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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부자 새 예능 촬영 소식에 시청자들 "신종 금수저 방송" 비판

기사승인 2017.09.15  04: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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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아들 해외유학까지 봐 줘야 하나"...자녀까지 줄줄이 출연하는 건 연예인 세습용 / 정인혜 기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새 예능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다. 사진은 과거 윤후가 출연했던 MBC <아빠어디가>의 포스터(사진: MBC 제공).

육아 예능의 최대 공신으로 꼽히는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JTBC <나의 외사친>을 통해서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목에 등장하는 ‘외사친’은 ‘외국인 사람 친구’의 줄임말로, 제목에서 비춰지듯 출연진이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친구가 되는 모습을 담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윤후 외에도 개그맨 이수근, 배우 오연수 자녀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부모가 없는 곳에서 혼자 생활하며 친구들을 사귀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방영일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의견이 쏟아져 관심이 쏠린다. 평소 ‘호감 연예인’으로 분류됐던 윤민수 부자의 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반응이었다. 당초 해당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OSEN발 기사에는 이를 비판하는 의견이 다수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먹고 살기도 힘든데, 연예인 아들 유학하는 것까지 TV에서 봐야 하냐”며 “연예인들이 가족 줄줄이 달고 나오는 예능 방송 제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수저 대물림’이라는 지적이다. 

윤후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의견도 다수다(사진: 네이트 캡처).

연예인 가족이라는 이유로 일반인은 꿈도 못 꾸는 기회를 쉽게 잡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당 기사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세 개 모두 해당 프로그램 방영 소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단순히 <나의 외사친>만을 비판하는 게 아닌 가족 예능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가족 예능은 TV 예능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MBC <아빠 어디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의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 최근에는 딸의 데이트 장면을 관찰하는 형태의 예능도 등장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방송인에 국한됐던 가족 예능은 배우자, 성인 자녀, 부모, 사위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현재 방영되는 가족 예능만 10여 개에 달하지만, 비판의 시선도 여전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세습하는 디딤대로 삼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대표적인 예로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있다. 조혜정은 조재현과 함께 가족 예능 드라마에 잇따라 캐스팅되면서 ‘연예인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출연하는 방송을 다룬 기사에는 늘 ‘금수저’라는 비판이 따라 붙는다.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 1순위가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공정성 문제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연예계 데뷔에는 기회의 평등조차 보장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배우 지망생 서모(26, 서울시 동작구) 씨는 “연예인 꿈꾸는 사람들은 TV에 얼굴 한 번 비춰보려고 한 겨울에도 벌벌 떨면서 몇 시간씩 기다려 2초 엑스트라로 출연하는데, 부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TV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금수저가 아니면 뭐냐”며 “연예인 가족 예능이 제발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볼 때마다 정말 박탈감 든다”고 말했다.

한 문화 평론가는 작금의 연예계를 ‘신종 사다리’라고 표현했다. 한 방에 기득권의 세계로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시사저널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연예인 가족 예능이 수능이나 고시의 부정 사태와 비슷한 분위기로 간다”며 “연예인을 향한 열망이 커질수록, 연예인 가족이 연예인 ‘빽’을 내세워 손쉽게 연예인 고시를 통과하는 모습에 대한 공분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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