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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매 재워주곤 “숙박비 내라” 발톱 뽑고 담뱃불 지지고...

기사승인 2017.09.13  0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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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치·각목으로 폭행한 부산 20대 남녀 4명 검거...시민들 "여중생 사건 이어 또 부산이냐" 한탄 / 정인혜 기자

가출한 20대 남매의 발톱을 뽑고 각목으로 폭행한 20대 남녀 4명이 부산에서 구속됐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한 이미지(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지난달 집을 나온 A 씨 남매는 갈 곳이 없었다. 마침 동네에서 알고 지냈던 선배와 연락이 닿았고, 고맙게도 그는 함께 살자고 선뜻 제안했다. 그에 대한 고마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폭행이 이어졌던 것. 초반 한두 차례였던 폭행은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나중에는 담뱃불로 지지고 발톱을 뽑는 등의 학대 수준에 이르렀다. 참다못한 남동생 B 씨가 기지를 발휘해 집을 탈출하면서 그들의 범행은 결국 드러났다. 부산에서 발생한 일이다.

12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녀 4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다. 이들은 펜치, 각목 등으로 A씨 남매를 폭행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번갈아 가며 감시했다고 한다. 

이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숙식비 260만 원을 내지 않아 학대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에 남동생 B 씨가 “숨겨둔 돈이 있다”며 집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한 것. 발견 당시 A 씨의 얼굴과 몸은 심한 멍 자국이 다수 남아 있었으며, B 씨는 얼굴이 골절되고 화상 자국 등 부상 상태가 심각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고 한다.

강서경찰서 측은 “피해자들의 상태가 심각해 심리 치료 등 치료가 급선무”라며 “가해자들에 대한 여죄나 범행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늘(13일)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건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가해자 신상을 밝히기 위한 움직임도 더러 보인다. 한 네티즌은 “사이코패스가 왜 이렇게 많은지 제발 사회에서 격리했으면 좋겠다”며 “마취도 하지 않은 발톱을 뽑았다니 정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도 안 된다”고 한탄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묶어놓고 똑같이 해야 한다”, “법이 너무 약하니 별의별 범죄가 다 생긴다”, “사형제도 부활이 시급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더러 나온다. 직장인 윤동호(41, 부산시 북구) 씨는 “요즘 부산에서 왜 이렇게 일이 많이 생기는지 다른 도시 사는 친구가 ‘부산 무섭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며 “부산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제발 제대로 처벌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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