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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유해성 논란, 고소전으로 비화...식약처는 유해 생리대 제품명 제조사 공개

기사승인 2017.09.06  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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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한나라, 유해 생리대 실험한 김만구 교수 검찰 고소 / 신예진 기자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소비자들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천연 제품 찾기에 나섰다. 사진은 면 생리대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생리대의 유해성 논란이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이 시험한 유해 생리대 제품명과 제조업체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일부 생리대 제조사는 김만구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다.

식약처는 지난 4일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해당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제품명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해 생리대 제품명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검출량, 유해성 등의 논란이 가열됐기 때문.

이번에 공개된 유해 생리대에는 깨끗한 나라 외에 유한 킴벌리, LG 유니참 등 업계 주요 제품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 중 트리플라이프의 면 생리대, 유한킴벌리의 일부 중형과 팬티 라이너 제품, 그리고 LG 유니참과 P&G사의 중형 제품에서는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물론 1군 발암물질 일부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릴리안 순수한면 울트라 슈퍼가드 중형, ▲순수한 면 울트라슈퍼가드, ▲좋은느낌2 울트라 중형 날개형 에이, ▲바디피트 볼록 맞춤 울트라 슬림 날개형, ▲위스퍼 보송 보송 케어 울트라 날개형, ▲바디피트 귀애랑 울트라 슬림 날개형 등이다.

이와 더불어 팬티 라이너는 ▲릴리안 베이비파우더향, ▲릴리안 로즈향, ▲좋은느낌 좋은순면라이너, ▲화이트 애니데이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순면 커버 일반 등도 포함됐다.

문제의 제품명과 제조사를 공개한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지나친 우려는 삼갈 것을 당부했다. 생리대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체명, 품목명,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 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일부 생리대 사용으로 생리불순이나 통증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피해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식약처가 정확한 원인과 문제의 제품명 등을 발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이덕희 경북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생리대에 있는 일부 합성화학물질이 환경 호르몬으로 작용해 여성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 같은 환경 호르몬 노출로 인체가 받는 영향을 정확하게 밝히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생리대 논란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약처의 조사 결과 발표가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대학생 박유희(20, 경남 창원시) 씨는 “식약처가 ‘신뢰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를 왜 발표했는지 모르겠다”며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인데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계란 파동과 생리대 논란을 겪고나니 이번 정부의 식약처 발표는 의심부터 하고 보게 될 듯”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존 생리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내 몸을 위해 2~3배 비싼 유기농 생리대를 수입해서 쓰는 수밖에 없다”며 “이번 논란으로 생리컵 사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깨끗한 나라는 고소 이유로 “강원대 시험에서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방출됐는데 우리 제품명만 공개돼 마치 우리 제품만 인체에 위해를 가한 것처럼 오인됐다”며 “이로 인한 업무상 피해가 있어 법적인 판단을 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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