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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카카오뱅크 영업 5일만에 100만 계좌 돌파

기사승인 2017.08.02  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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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상담 서비스 부실은 불만 "종일 전화해도 연결 안 돼"..."사고 발생시 불안" 의견도 / 정인혜 기자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가 출범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사진: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돌풍이 거세다. 영업 시작 5일 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출범한 지 4개월 된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5일 만에 따라잡은 셈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카카오뱅크 예·적금 규모는 3440억 원, 대출 금액은 3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발급자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31일 기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신청자는 67만 명으로 전체 계좌 개설 고객의 약 70%가 신청한 셈이다. 지난해 기존 은행 체크카드 발급 규모가 10%라는 점에 비춰볼 때, 체크카드 광풍이 다시 몰아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카카오뱅크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를 합쳐 전체 178만 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비결은 편리함과 신속성에서 찾을 수 있다. 계좌 개설까지는 5분, 송금하는 데는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송금 대상을 선택해 금액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계좌번호도 필요 없으며, 송금 수수료도 0원이다. 예금 이자도 연 최고 2.2% 수준으로 시중 은행보다 1% 가까이 높다. 시중 은행과 편의점에 설치된 ATM에서 무료로 출금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가입자 전지민(26, 대구시 수성구) 씨는 “송금하기도 간편하고, 출금하는 데 수수료도 없으니 너무 편리하고 좋다”며 “은행 업무 때문에 굳이 시간을 써야 할 일이 없으니 젊은 사람들은 다 카카오뱅크로 갈아탈 것 같다”고 말했다.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카카오뱅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물론 적지 않다. 사고 발생 시 대처법, 고객 상담 서비스 개선 등이다. 실제 인터넷에는 카카오뱅크 고객 상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네티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급격히 증가한 가입 수요에 대응할 내부 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이에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 상담 센터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직장인 강모(30, 부산시 북구) 씨는 “대출 문의 때문에 가입한 날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3통씩 전화를 하고 있는데, 연결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편리함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워놓고서는 기본적인 상담도 이뤄지지 않으니 너무 답답하다. 이럴 거면 면대면으로 업무를 보는 시중 은행을 찾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출금 급증으로 인한 자본 소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자본금이 부족해 대출 중단 사태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바로 그것. 하지만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측은 “대출 중단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윤호영 공동대표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대출 중단은 없을 것”이라며 “대출 상품 인기로 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우리는 충분히 증자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는 금융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다.

허핑턴포스트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율의 5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소규모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케이뱅크와는 달리 증자가 용이한 구조”라고 보도한 바 있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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