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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시환, 이재진 팬클럽, 생일 선물로 캄보디아에 샘물 파줬다

기사승인 2017.08.01  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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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이름 내세워 선행 이어가는 팬 문화 확산…"팬덤 문화도 갈수록 진보" 긍정적 여론 / 정인혜 기자

가수 박시환의 팬클럽이 캄보디아 우물 사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 박시환 공식 페이스북).

팬클럽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따라다니고, 그들에게 값비싼 선물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스타의 이름을 내세운 기부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는 것. 스타의 이름을 딴 숲을 도심에 기부하기도 하고, 헌혈증을 모아 내거나 동물 협회에 포인트를 기부하는 등 선한 활동에 동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기부 방법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바로 ‘캄보디아 우물 기증’ 사업이다.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중 하나다. 농사에 필요한 농업 용수는 풍부하지만, 정작 사람이 마실 물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식수를 제공해줄 우물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는 수십여 가구가 사는데도 우물이 1~2개 정도만 있는 마을이 대부분이다. 마실 물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에 많은 단체들이 캄보디아 전역에 우물 파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의 스타 팬클럽들도 예외는 아니다.

가수 박시환의 팬 ‘디시인사이드 박시환 갤러리’는 지난 30일 그의 생일을 기념해 캄보디아에 우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우물은 ‘박시환 맑은샘’이라는 이름으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 조성된다. 사업에 필요한 금액은 팬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모였다.

팬클럽 측은 “박시환의 생일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후원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우물 기증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시환의 생일에 이들이 우물을 기증한 것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젝스키스 이재진 팬클럽도 그의 생일을 기념해 캄보디아 우물 사업에 동참한 바 있다. 후원을 진행한 이재진 팬클럽 측은 “이재진의 이름으로 물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먼 나라의 친구들에게 이재진의 따뜻한 마음이 닿아서 깨끗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팬클럽 문화가 과거에 비해 성숙해지고 있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주부 김연주(52, 부산시 동구) 씨는 “예전에는 연예인 좋아한다고 하면 학교 결석하면서 쓸데없는 데다 돈 쓴다고 다들 안 좋게 봤는데, 요즘에는 좋은 일도 많이 한다니 보기 좋다”며 “연예인 이미지도 좋아지고, 팬클럽 이미지도 좋아지고,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고 일석이조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돌 팬클럽에서 활동한다는 진모 씨는 전반적인 연예인 팬클럽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진 씨는 “예전에는 자기 연예인에게 누가 더 비싼 선물을 하는지 경쟁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얼마나 특이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는지에 관점이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라며 “팬덤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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