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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같던 '총각네 야채 가게' 이영석의 “월급 받지 말고 일하라” 발언 충격

기사승인 2017.07.28  0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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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받고 일도 배우겠다는 건 ‘도둑놈 심보’” 괴상한 논리에 네티즌 비난 봇물 / 정인혜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총각네 야채 가게' 이영석 대표가 과거에 펴낸 자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총각네 야채 가게 이영석 대표가 논란에 휩싸였다.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따귀를 때리는 등 도 넘는 갑질을 했다는 것.

SBS는 지난 26일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점주들과의 단체 카톡방에 ‘나 이거 사줄 사람?’이라며 스쿠터 이미지를 올리고, 스승의 날에 연락이 없었던 가맹점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한 점주들은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 “쓰레기 같은 놈들아” 등의 욕설을 했다. 총각네 야채 가게 본사에서는 이 대표의 생일을 잊지 말라는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영업 자세를 교육하겠다는 이유로 가맹점주를 ‘개 취급’ 하며 따귀를 때리는 일도 있었다. 총각네 야채 가게 전직 점주는 “(이 대표가) ‘너 똥개야 진돗개야?’ 물어본 다음에, ‘진돗갭니다’라고 답을 하니까 따귀를 (때렸다.) 그러더니 ‘한 번 더 물을게. 너 똥개야 진돗개야?’ ‘진돗갭니다’라고 답하니까 한 번 더 때리고 나서 (멈추더라)”고 SBS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가운데 과거 이 대표가 펴낸 자서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는 자서전을 시작으로 <총각네 야채 가게>, <피어라 청춘> 등의 책을 집필했다. 트럭 행상으로 시작해 프랜차이즈로 키워낸 성공 신화 주인공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등장한 ‘똥개’를 언급하는 대목도 있었다.

그는 해당 저서를 통해 “(채용 면접 시) 질문 내용만 봐도 그 친구가 똥개로 사는 사람인지 진돗개로 사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며 “똥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은 월급과 휴일을 물어보지만, 진돗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은 ‘몇 년을 배워야 독립해서 일할 수 있느냐’, ‘과일 고르는 법은 언제부터 배울 수 있느냐’ 등의 질문을 한다”고 주장했다.

신입 사원 채용 면접에서 본인이 꼭 물어본다는 질문도 저서에서 소개했다. 그는 “내가 당신의 가치를 아직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급여 안 받고 일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고 했다. ‘열정 페이’ 논란이 이는 이유다. 이어서 이 대표는 “90%는 그렇게 못 한다고 대답하는데, 이는 도둑놈 심보”라며 “일을 가르치려면 적어도 3년 정도 투자해야 한다. 그러면 오히려 돈을 내고 배우는 게 맞는데, 돈도 받고 일도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언행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줄 몰랐다”며 “욕부터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까지 제가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이번 기회로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을 전면 수정하고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직장인 박진경(31) 씨는 “과거 이영석 책이 유행일 때 사서 본 적이 있는데, 독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자신의 성공 스타일을 강요하는 내용이라 불쾌했다. 왜 아무도 문제 삼지 않나 궁금했는데, 결국 일이 터진다”며 “두 시간 일찍 출근에 월급도 받지 말라니…요즘 시대에 나왔으면 돌 맞았을 책이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이 대표를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표라는 직함도 아까운 양아치 중의 양아치”라며 “무슨 조폭도 아니고 돈이 손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다 자기 아래로 보였나보다”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책 제목처럼 너나 변명하지 마라”, “똥개보다 못한 놈”, “왜 저렇게 개 타령을 하냐”, “저런 인간들이 본인 월급 밀리면 제일 먼저 법원으로 뛰어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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