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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 김영주 지명, 현역불패 이어갈까

기사승인 2017.07.24  0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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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 통과시, 내각 여성 인사 30% 달성...중소벤처기업부 외 17개 장관 인선 마무리 / 정혜리 기자

김영주 의원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사진: 더 팩트 제공).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조대엽 고려대 교수에 이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현역불패'라는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3선 의원이자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95년생 서울 출신으로 무학여고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를 나왔다.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7대, 19대, 20대 3선 국회의원이다. 고교시절 농구선수 활동을 했고 실업 농구 선수로 은행에 들어간 후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지냈다.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잔뼈가 굵은 노동 전문가로 통한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노동 문제와 노동 정책 이해도가 높고 이해 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노동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노·사·민 정의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간·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1일 정부조직법으로 새로 생긴 중소벤처기업부 외에 문재인 정부의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김영주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경우 다섯 번째 현역 출신 장관이 되며 18부 5처 17청 중 30%가 여성 인사로 채워지게 된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 지명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일자리 창출과 노동 시장 유연성 문제를 돌봐야 하는 고용노동부인데 김 후보자가 강성 노조의 입장만 대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우리는 우선 김 후보자가 노조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다섯 번째 현역 의원 장관 지명이 현역 의원에 대한 국회의 느슨한 잣대를 노린 게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 노조의 입장만을 대변할 경우,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고, 직전 조대엽 후보자가 낙마했다고 해서 검증이 상대적으로 느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오산”이라며 “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해 국회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는지, 결격 사유가 없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수준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노동 현안을 해결할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논평으로 “김 후보자는 20여 년 동안 노동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분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비정규직 축소 등 긴급한 노동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 최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김영주 후보자 인선에 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kmsa****는 “영등포구 살아서 김영주 의원님이 지금까지 실천하실 공약과 실천한 공약을 표로 정리한 책자를 받았는데 세심한 것 하나까지 실천하려고 하시던 게 눈에 보였다..”고 글을 썼다. skan****는 “김영주는 편향된 느낌입니다. 더구나 장관으로 과한 듯 하네요. 노동 운동했다고 장관이라뇨. 전문성이 있어야죠. 지지자들 다 떨어져 나갈 듯 하네요. 파업도 이젠 업무방해도 아니고 권리라고 밀어부쳐서 기업손실 많이 나겠어요. 노동계만 권리입니까? 자본 대는 재계도 균형 있게 챙기는 게 맞죠. 누가 봐도 편향된 인사네요. 합리적으로 가야지요. 이건 참...”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내각 여성 인사 30%에 관해 네이버 회원 asuc****는 “좋은 건 여성 장관 30% 맞출려고 일부러 임명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 강경화도 김은경도 김영주도 다들 부처 전문 분야 인력들”이라고 평가했다. ak99****는 “같은 국회의원이면 정의당 노회찬이나 심상정도 있는데... 잘 알려지지도 않은 김영주라니 아쉽네..”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박수영(28,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야당들 조대엽 후보자 피하려다 김영주 만났네”라며 “김 후보자님 노동계 발전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취재기자 정혜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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