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살리는 유니세프 ‘희망의 동전 연못’ 캠페인, 부산 광복동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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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살리는 유니세프 ‘희망의 동전 연못’ 캠페인, 부산 광복동에서 개최
  • 취재기자 김수정
  • 승인 2017.07.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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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부산 대학생 봉사단’, 지난 22일 거리 공연과 함께 진행 / 김수정 기자
'희망의 동전 연못' 캠페인이 지난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 삼거리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수정).

“1000원이면 36일간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 희망의 동전 연못’ 캠페인이 지난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 삼거리 광장에서 진행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산사무소 소속 ‘유니세프 부산 대학생 봉사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전 세계의 가난과 기아, 전쟁,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마련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산사무소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캠페인 취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패널을 함께 전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전시 부스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 부스가 설치됐다(사진: 취재기자 김수정).

이날 캠페인에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설치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동전과 지폐를 던져 연못을 채울 수 있는 동전 연못은 물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니세프 희망의 동전 연못’ 포토월도 마련됐다. 즉석에서 유니세프 정기 후원 가입이 가능한 부스도 설치됐다. 또한, 희망의 동전 연못에 1000원 이상 기부한 참가자에 한해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품으로는 남포동 주변의 후원 업체들이 제공한 아메리카노와 영화 티켓이 제공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 소재 대학생 버스킹 밴드의 재능 기부 공연으로 볼거리가 제공됐다(사진: 취재기자 김수정).

볼거리도 등장했다. 부산 소재 대학교의 버스킹 밴드 동아리가 재능기부형식으로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 박지현(23, 부산시 서구) 씨는 “선뜻 5만 원을 기부해주는 시민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김찬(23, 부산시 사상구) 씨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산사무소 측은 이번 캠페인의 후원금을 200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은 세계 아동 구호를 위해 전액 기부된다.

관광객 신소영(21, 서울시 노원구) 씨는 “우연히 부산에 놀러와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산사무소 직원 정부영 씨는 “희망의 동전 연못 캠페인은 '후원'이라는 단어를 시민들이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며 "올 겨울에는 또 다른 캠페인을 기획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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