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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여야 5당 회담 삼고초려에도 홍준표는 연일 “안 간다” 뻗대기

기사승인 2017.07.18  06: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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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각당, "반대를 위한 반대" 비난...정치권, "타당 배제하고 문-홍 양극 체제 부각 의도" / 정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열리는 청와대 여야 5당 대표 초청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자 여야 각당의 비난이 홍 대표에게 쏟아지고 있다. (사진: 더팩트 제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11월 한미 FTA를 통과시켰을 때, 나를 보고 민주당에서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까지 비난했다. 이번 5당 대표회담을 하면 반드시 그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정권 출범 후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다”며 영수회담 참석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다음날인 16일에도 페이스북에 “뱁새가 아무리 재잘거려도 황새는 제 갈 길을 간다. 저들이 본부중대, 1, 2, 3 중대를 데리고 국민 상대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여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고 글을 남겼다.

홍 대표가 청와대 회동을 거부한 데는 여야 5당 중의 하나로 섞여들기보다는 대통령, 또는 여당과의 단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즉, 정국을 문재인-홍준표 양축으로 끌고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란 것.  

정치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별도로 만나 19일 회동 불참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힌 상태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 대표는 “청와대 회담이 열리면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가장 이슈가 될 텐데, 지난 2011년 11월 한미 FTA가 통과될 당시 민주당에서는 이완용까지 거론하면서 온갖 비난을 했다”며 “그때는 자기들이 집권하면 재협상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와서는 오히려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 않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절에 대해 협치 거부 속내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수회담 목적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외교 순방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매번 겉으로는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홍 대표를 비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G20 등 정상 외교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대표를 초청했는데 유독 홍 대표만 불참을 고집하고 있다”며 "민생을 논의하는 자리에 나와야 한다"며 "청와대도 이번 영수회담이 과거처럼 속빈 강정에 끝나지 않고 내실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남을 ‘영수회담’이라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권위주의적인 독재 정권 시절 통용된 용어로 문재인 정부의 정치 용어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 중 이 용어에 대해 “(쓰임새가)정해져 있는 건 아닌데, 영수회담은 과거 독재 정권 시절에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단 둘이 만나 정국의 꼬인 부분을 푸는 (마지막 담판 성격의) 자리였다. 지금은 그런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여야 대표 초청 회담’이라고 해달라고 요청했다.

네티즌들도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clri****는 “전에는 야당이 영수회담 하고 싶어서 난리였는데 지금은 알아서 야당이 안 한다 하네ㅋㅋㅋ 자유한국당은 독재를 가장 좋아하는 게 분명함. 그냥 국정원 동원해서 탈탈 털어서 감옥 보내도 할 말 없을 듯”이라고 맹비난했다. klhn****도 “준표 대법원에서 감방 가게 생겼는데 영수회담이 눈에 들어오겠니”라고 가세햇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준표 자유당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FTA 관련 '사과'를 요구하며 영수회담을 거부했군요. 그런 것까지 '사과'를 요구하려면, 홍 대표가 먼저 100만 번쯤 사과해야 할 겁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직장인 이성은(44, 부산시 서구) 씨는 “홍준표 대표가 들러리 서기 싫다는 건데 그걸 왜 들러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본인이 주인공도 아니면서”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이면호(59,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정말 애도 아니고... 홍준표 대표는 이혜훈 말 듣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취재기자 정혜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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