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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편 출연해 유명인 된 탈북민 임지현 씨 재입북 '충격'

기사승인 2017.07.18  0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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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북 매체 나와 "한국서 술집 전전하며 고통스런 시간" 비난...일각선 '유인 납치된 게 아니냐" / 김지언 기자

올 4월 종편 채널 예능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지난 15일 북한의 한 선전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임지현(본명 전혜성) 씨(사진: 유튜브 '우리민족끼리' 캡처).

한 종합 편성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자 임지현 씨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 씨의 재입북 경위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중국으로 건너간 임 씨가 북한으로 유인 납치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임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TV조선 <모란봉클럽>에 출연했고 올해 4월까지 같은 방송사의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15일 갑자기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의 실상을 알린다는 내용의 임 씨의 좌담회 동영상이 게재돼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 의하면, 임 씨는 지난달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현재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남한에 가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과 상상에 사로잡혀 탈북했다”며 “돈을 벌기 위해 술집을 비롯해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만 어느 곳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곳이 없었고, 모든 게 돈으로 좌우되는 남한 사회에서는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있을 뿐”이라며 탈북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임 씨는 “돈도 벌고 연기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반 공화국 모략 선동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며 “제작진에게서 방송에서는 무조건 북한말을 써야 하고 북한이 좋다고 말해선 안 되며 다른 탈북민 출연자들이 북한을 거짓으로 소개해도 모른 척하라는 주의 사항을 들었다”고 말했다.

탈북자동지회에서는 임 씨가 자발적으로 재입북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동지회 관계자는 “3년이나 남한에서 생활한 20대가 자진해서 독재 소굴인 북한에 가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가족의 신상과 관련된 일로 혹은 단순히 여행을 갔다가 북한에 유인 납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일로 탈북민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나빠지진 않을까 걱정된다. 실제로 동지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악의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어 삭제 조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통일부와 경찰 측에서 탈북민들이 해외에 나갈 때, 특히 중국에 갈 때는 가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고 여행은 개인의 자유긴 하지만 되도록 가지 않게끔 설득도 해줬으면 한다. 유인 납치 등 비자발적인 입북이 이뤄졌을 때는 국민과 탈북민 사회에 알려 주의를 주는 등 보안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유인 납치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김정은 정권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재입북자는 25명이며 이 중 다시 국내로 재입국한 사람은 5명이다.  현재까지 임 씨가 유인 납치, 협박·회유로 입북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임 씨의 팬카페 운영자는 “임지현님이 납치됐든지 자진 월북이든지 이미 북한에 있는 사람”이라며 “이는 카페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 이제는 국가에 맡겨야할 듯하다”며 카페 폐쇄를 공지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안 97cd****는 “입북 경위가 확실치 않아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나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 유인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간첩이니 뭐니 얘기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dile****는 “TV 프로그램에서 북한이 유인 납치를 시도하고 북에 억류된 한국인들을 개 패듯이 패는 실상이 방영된 것을 봤다”며 “최근에 한 미국인도 억류됐다가 산 송장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냐”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통일부는 현재 임 씨 사건과 관련해 관계 기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기자 김지언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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