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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사망 후에도 중국은 강압적 태도 …"중국은 큰 북한" 비난

기사승인 2017.07.17  0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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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 화장해 바다에 뿌리고 부인은 여전히 가택 연금…NYT, "후진적 정치로 위기 자초" / 정인혜 기자

중국의 인권 운동가 류샤오보가 사망했다. 사진은 중국 인권 운동가들의 과거 시위 현장. 손에는 류샤오보의 사진이 들려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인권 운동가 류샤오보의 사망 이후에도 중국 당국이 강압적 태도를 계속해 전 세계인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류샤오보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5분께 가족들의 곁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간암이다.

류사오보는 널리 알려진대로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는 등 중국의 민주화에 분투해 왔다. 총 5차례에 걸쳐 14~15년을 투옥·감금 상태에서 보내면서도 중국의 정치 개혁과 민주화를 요구해왔다. 지난 2008년 세계 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했다가 11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0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달 초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석방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류샤오보는 해외에서 치료받기를 원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불허하면서 중국에서 임종을 맞게 됐다.

그의 죽음에 각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지만, 정작 중국은 침묵보다 못한 행태로 눈총을 받고 있다. 중국은 류샤오보의 주검이 땅에 묻히는 것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의 유해는 가족장으로 치러진 후 화장돼 지난 15일 바다에 뿌려졌다. 사망한 지 이틀 만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 중국이 류샤오보의 주검을 화장한 데 대해 “유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서둘러서 그의 주검을 화장했다”며 “이는 류샤오보의 무덤이 민주화의 성지가 될 것을 두려워한 비겁한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는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가택연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류샤가 중국의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중국 정부가 류샤를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의 친구와 인권 운동가들은 여전히 류샤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른다”며 “중국은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법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외신 기자들의 접촉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는 류샤오보에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모두 삭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중국을 '정치적 후진국'이라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류샤오보의 사망과 중국의 쇠퇴'라는 칼럼을 싣고 중국을 비판했다. 해당 칼럼을 집필한 칼럼니스트 브레트 스티븐스는 “류샤오보의 비극에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며 “류샤오보의 사망으로 미뤄본 중국의 후진적 정치 상황은 중국이 곧 이보다 더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바”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도 비난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이렇게 무서워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곧 중국의 민주화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후진국은 괜히 후진국이 아니다”, “큰 북한=중국”, “G2 될 자격이 없는 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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