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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천안에 290mm 물폭탄...이재민 500여 명 발생

기사승인 2017.07.17  0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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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태로 사망자 발생, 주택·도로 침수 피해...남부는 폭염 주의보 발령 / 정혜리 기자

청주에 290mm의 폭우가 쏟아져 농가가 피해를 입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진은 한 폭우 후 강의 모습(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16일 남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반면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지역에 290mm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290.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청주에 내린 비는 1995년 8월 293mm가 내린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인 무심천과 미호천이 4.4m를 기록하며 범람 위험 수위까지 올라가기도 했고 일부 지류가 유실되기도 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많은 비로 상수도관이 파열돼 가경·복대·강서동 일대 6만 1000여 가구가 단수 피해를 입었고 괴산댐 수위가 최고 수위인 137.65m에 육박하는 137.35m에 달하면서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오후 2시 들어 호우경보가 해제됐고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무심천과 미호천 수위가 점차 내려가 범람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비탈이 무너져 주택을 덮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 밖에 충북선 오송~청주, 내수∼증평 구간 일부 선로에 물이 차면서 한때 운행이 중단됐다.

청주 지역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청주 수해 사진을 올리며 피해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고기가 잡혔다”며 흙탕물이 흐르는 도로를 배경으로 우산을 쓴 채 물고기를 손에 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무슨 일이야. 우리 아파트 지하 주차장도 물차고 있다”고 현장 피해를 전했다.

이 같은 기록적 폭우는 올해 장마전선이 얇은 띠 형태로 발달해 이날 청주와 천안 지역을 지나갔기 때문이다. 실제 충청 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이어진 반면, 경남 일부와 경북 내륙, 강원 영동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특히 부산과 경남 통영은 낮 최고기온이 30.9도, 울산은 34.9도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구름 많은 날씨에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유입되고, 강한 햇빛이 더해져 이날 낮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정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기록적인 폭우에 네티즌들은 청주 지역 주민을 걱정했다. 네이버 회원 bana****는 “정말 자연재해 없기로 유명한 청주에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봤습니다. 저 엄청난 롯데 아울렛 근처에서 도로 통제되어 되돌아감. 새벽부터 나와 애써주신 경찰. 119 소방대원. 그리고 아무 득 없이 봉사해주신 시민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수해 입은 모든 분들의 빠른 복구와 내외적 어려움이 얼른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글을 썼다. ttop****도 “청주에 오래 살았지만 이런 적 처음인 듯.. 무서운 자연의 힘..”이라고 공감했다. 고향이 청주인 주부 박영숙(58, 부산시 영도구) 씨는 “청주는 원래 물에 잠기는 곳이 아닌데 정말 큰일”이라며 “피해 입으신 분들 안타깝다. 어서 대책이 세워지고 피해 복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기자 정혜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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