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살아 있었네...11년 만에 컴백, 올겨울 서울 부산 대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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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살아 있었네...11년 만에 컴백, 올겨울 서울 부산 대구 공연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7.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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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곡 발매, 온라인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비디오 공개 / 정혜리 기자
2008년 기자회견 때의 나훈아 모습(사진; 더 팩트 제공).

가수 나훈아가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칩거한 지 11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한다.

12일 나훈아 소속사 나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의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이 오는 17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소속사 측은 “나훈아가 11년 만에 잡은 마이크다. 그동안 여러 힘든 일도 있었지만 꿈을 가슴에 차곡차곡 품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리듬과 색깔의 앨범을 내놓았다. 마음 다치고 지쳐있는 국민께 큰 위로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음악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2007년 3월 이유를 밝히지 않고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한 뒤 자신의 기획사 아라기획의 문을 닫고 칩거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투병설, 일본 폭력 조직 관련설, 신체 훼손설 등에 휘말렸다. 나훈아는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었고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라며 “지금은 꿈을 잃어버렸다. 다시 꿈을 찾게 되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소속사 윤중민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훈아가 11년간 무대를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나훈아 씨는 갑자기 관객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고 마이크 잡기가 힘들다고 했다”며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꿈을 찾아 떠나려 한다며 세상 여기저기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나훈아 앨범은 온라인 제공이 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총 7곡이 실린 이번 앨범은 온라인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수록곡 <남자의 인생> 뮤직 비디오도 유튜브로 공개된다. 또 올 겨울 공연에도 나선다. 11~12월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네티즌들은 나훈아의 컴백을 환영하고 있다.

네이버 회원 chlw****는 “가수 같지 않은 것들이 판치고 실력 있는 가수들이 부재인 요즘, 최고의 가수 훈아님이 컴백한다니 가뭄에 단비 오듯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서울 공연 기대됩니다. 나의 종교 훈아님 홧팅”이라고 응원했다. chbu****는 “드디어 무대에서 공연을 보게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라고 글을 썼다. kjk6****는 “기대됩니다. 열정과 능력이 넘치는 나훈아 씨에게. 성원을 보냅니다”라고 환영했다. shin****는 “우리 엄마 아프시기 전에 콘서트 꼭 모시고 가고 싶었는데 이젠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계시니 안타깝네요. 발매되면 음원으로나마 들려드려야겠어요”라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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