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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퀴어축제'에 국가인권위 이례적 참가

기사승인 2017.06.17  0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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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4~15일 서울시 퀴어문화축제 개최...국가기관으로는 처음 / 정혜리 기자

'제17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참가자들 공연을 즐기고 시가행진 등을 하며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2016/06/11, 더 팩트 제공). 

다음달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에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한다.

인권위는 오는 7월 14~15일 이틀간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제18회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인권위는 퀴어문화축제에서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주한 미국대사관 등 외국 공관들이 퀴어문화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가기관이 부스를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관을 비롯한 외국 대사관들이 참석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인권위는 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축제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퀴어문화축제 홍보 부스에서 인권위의 홍보물을 전시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퀴어 축제는 미국 뉴욕에서 스톤월 항쟁(게이 바로 알려진 '스톤월 인'을 경찰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성소수자들이 데모를 일으킨 사건)을 기념하는 행사로 1970년 처음 시작돼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 프로그램은 퀴어 퍼레이드가 7월 15일, 퀴어영화제가 7월 20일~23일에 열린다.

퀴어 축제에는 성소수자들뿐 아니라 다양한 시민 사회 단체 등이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에 참가한다. 구글코리아, 러쉬(LUSH), 외국 대사관,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노동당 성정치위원회, 녹색당, 청년·대학생 성소수자 관련 단체, 서울인권영화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수자인권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퀴어문화축제 인권위 참가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올해 축제 가봐야지”, “인권위의 참가를 응원한다”는 내용부터 “인권위는 동성애자 조장하지 마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대학생 박수연(23, 서울시 마포구) 씨는 “인권위원회가 참가한다니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며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소수자 혐오를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문명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지성(31, 서울시 송파구) 씨는 “취업 박람회 가도 취업이 안 되는데 퀴어문화축제 간다고 동성애자 되느냐는 유명한 말이 있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채 광장 밖에서 북치고 욕하지 말고 한 번 들어와보시라”고 말했다.

취재기자 정혜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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