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꿈꾸는 청춘들은 올 여름 '내일로 패스'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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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꿈꾸는 청춘들은 올 여름 '내일로 패스'로 여행하세요"
  • 취재기자 박영경
  • 승인 2017.06.0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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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계 내일로 패스권 발권 개시...일반 승차권 반값에 자유석 구입 가능 / 박영경 기자
올해 하계 내일로 여행을 계획하는 청춘들이 많다(사진: 자유 여행 패스 내일로 공식 홈페이지).

지난 1일부터 국내 여행을 꿈꾸는 청춘을 위한 코레일 2017 하계 내일로 패스권 판매가 시작됐다. 내일로 패스권은 만 29세 이하 내국인에 한해 전국 승차권 발매역에서 발권 가능하다. 이 밖에도 레츠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코레일 공식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발매된 상품에는 내일로 패스 일반권과 내일로 패스 프리미엄권이 있다.

내일로 패스 일반권으로는 ITX-청춘, ITX-새마을(새마을), 누리로, 무궁화, 통근열차 입석(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 패스 일반권 자유석은 일반 승차권의 자유석과 동일하다. 이는 빈 좌석이 있으면 앉을 수 있는 입석이다. 내일로 일반권을 사면, 유효 기간 내에 평일에 한해 일반 열차 승차권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관광 전용 열차는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50% 할인된 가격에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다. 내일로 패스 일반권 가격은 5일권 6만 원, 7일권 7만 원이다.

내일로 패스 프리미엄권은 일반권 이용 가능 열차 및 할인 혜택을 모두 포함해 KTX 열차도 이용이 가능하다. 내일로 패스 프리미엄권은 유효 기간 중 평일(월~목만 해당, 금~일은 제외)에 출발하는 KTX만 편도 2회에 한해 좌석 지정권을 이용할 수 있다. 좌석 지정권 2회 모두 소진해도 자유석 및 입석에 한해서는 KTX를 이용할 수 있으나, 이 또한 금, 토, 일요일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내일로 패스 프리미엄권은 5일권 11만 원, 7일권 12만 원으로 각각 일반권과 5만 원씩 차이가 난다.

5일권과 7일권 두 종류 모두 고객이 직접 지정한 개시일로부터 각각 5일, 7일간만 유효하다. 내일로 패스권 유효 기간 중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시, 최대 3일 연장이 가능하다. 제주여행으로 인한 내일로 연장권은 목포역에서만 발권된다.

지난해 내일로 패스로 여행을 다녀온 옥정현(22,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씨는 내일로 패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내일로 패스가 좌석이 지정돼 있지 않아 빈 자리라도 앉을 때 쭈뼛쭈뼛했는데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빈 자리에 편하게 앉게 되더라”고 말했다. 옥 씨는 “시간이 된다면 꼭 다시 내일로 패스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혜(26) 씨는 “젊을 때 한 번 다녀오기는 정말 좋다”며 “고생하는 여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일로 패스 경험자의 추천에도 내일로 패스 구입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다소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올해 하계 내일로 패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김수연(23, 부산시 서구 대신동) 씨는 SNS에 게시된 몇몇 내일로 후기를 읽은 후 다소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로 패스로 여행하면 즐거운 만큼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 말했다. 김 씨는 “여행은 편하게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내일로 패스 여행을 시작하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함께 가기로 한 친구에게 혹시나 폐를 끼치게 되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17 하계 내일로 패스권은 올해 8월 31일까지 발매 가능하며, 마지막 이용 가능일은 9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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