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기자 박정현
7080 세대가 대학 다닐 때는 당구가 거의 압도적인 놀이 문화였다. 당시 학번들은 선호하는 당구장 이름을 빌어 친구 그룹을 2000당구장 파, 그린당구장 파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후, 볼링장, 노래방, 실외 야구장에 이어, 무엇보다도 PC방이 젊은이들의 발길을 유혹하더니, 요즘은 첨단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최신 게임 문화가 연이어 신세대들을 부르고 있다. VR 게임장, 실내 양궁장, 스크린 야구장, 스크린 사격장 등은 SF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몰입감이 단연 최고다. 차례를 기다리는 한 젊은 고객이 흥분에 차서 말한다. "손이 떨려요, 지금!"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