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1000여 업체 참가한 부산콘텐츠마켓, 바이어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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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국 1000여 업체 참가한 부산콘텐츠마켓, 바이어들로 북적
  • 취재기자 박영경
  • 승인 2017.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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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일정 끝내고 오늘 폐막...시민 위한 체험존 마켓+'에도 관람객 모여 VR체험 / 박영경 기자

지난 10일 개막돼 오늘 폐막하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마켓인 부산콘텐츠마켓 2017(BCM 2017)이 중국, 일본, 영국 등 46여 개 국가에서 약 1,000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의 비즈니스 마켓에는 중국드라마제작사협회, SBS, MBC, CJ E&M, JTBC 등 쟁쟁한 콘텐츠 제작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바이어를 부르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박영경).

세부적으로 ▲비즈매칭(BIZ Matching), ▲BCM 글로벌 피칭(BCM Global Pitching),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크라우드 펀딩, ▲BCM FORUM(아시아차세대TV콘텐츠포럼세미나), ▲BCM ACADEMY(BCM ACADEMY, MIP ACADMY), ▲투자협약식, ▲아시아 다큐멘타리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과 시민들을 위한 체험존이 운영되는 마켓+를 동시에 진행했다. 콘텐츠 비즈니스마켓에는 JTBC, CJ E&M과 방송 3사 등 내로라하는 한국 방송사들이 참여했다. 각 부스 내부에서는 콘텐츠를 사려는 바이어와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각국 방송사에서도 참여해 서로 활발한 콘텐츠 판매와 구매 협상이 진행돼 BCM의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으로서의 명성을 보여 주고 있다.

박재원(22, 부산시 중구 영주동) 씨는 비즈니스 마켓에 늘어선 수많은 콘텐츠 제작 업체들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세상에 콘텐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는 방송사들도 있지만, 이름이 생소한 업체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옥정현(22) 씨도 “나중에 대학 졸업 후에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직업에 종사해서 꼭 이런 행사에 셀러로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마켓이면서 축제의 성격도 지닌 부산콘텐츠마켓은 '마켓+'전시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마켓+'에는 VR, 드론, 방송 리포터 등 콘텐츠 제작과 과현된 체험할 수 있으며 각 부스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마켓+'에는 무인탐사연구소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분야도 만나볼 수 있다. 경성대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부산대 디자인학과, 동의대 디지털콘텐츠학과 등 학생들도 '마켓+'에 부스를 열어 젊은 열정과 실력을 뽐냈다.

'마켓+'에서 무인탐사 장비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UEL 무인탐사연구소 대표 조남석(23) 씨는 “함께 일하는 대학생들과 기술을 연구해 NASA 및 기상청에 그 기술을 이전하고 장비를 판매하기도 한다”며 몇 가지 장비와 테이블에 전시된 사진이 무인탐사로봇으로 촬영한 것이라 소개했다. 관람객 이희운(26) 씨는 “공학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카메라를 주로 이용하는 영상학도로서 굉장히 흥미롭고 신기하다”며 “여기서 개발한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하면 얼마나 고품질의 영상이 나올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VRnoon플러스 부스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한 김유진(22) 씨는 “VR체험이 재밌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더 신기하다”고 말했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오늘(13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마켓+ 체험존,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뿐만 아니라 CJ E&M, SBS, MBC 등에서 제작한 인기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대학생 방송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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