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채꽃도 부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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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채꽃도 부산이야
  • 취재기자 이진현
  • 승인 2013.04.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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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유채꽃 축제' 개최.. 볼거리 '풍성'

 

▲ 부산에 대규모 유채꽃 단지가 조성됐다. 한 시민이 단지 내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자연 그대로 스며들었다. (사진: 이진현 기자)
 
부산광역시가 낙동강 생태공원에 대규모 유채꽃밭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와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19일 낙동강 생태공원 전면 개장식을 겸하는 '제2회 부산 낙동강변 유채꽃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3일동안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꽃 단지에서 진행되며, 같은날 오후 2시 열린 개장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유채꽃이 만발한 절경을 즐겼다.
 
▲ 낙동강 생태공원 전면 개장식을 겸한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은 곳곳에서 차 시음회 등 열린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사진: 이진현 기자)
 
약 11만평 규모로 이뤄진 유채꽃 단지 내 마련된 산책로에는 금요일 오후를 맞아 봄볕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지 곳곳에는 사진촬영 구역이 마련된 보행자 동선과 허수아비, 바람개비, 철새 토피어리, 목동과 황소 조형물 등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이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멀리 갈 필요없이 가까이서 유채꽃밭을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 유채꽃이 만들어낸 절경은 사진가의 발길을 불러들였다. (사진 이진현 기자)
 
▲ 시민들은 봄볕 속에 유채꽃 단지 산책을 즐겼다.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멀리가지 않고 유채꽃 밭을 거닐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이진현 기자)
 
▲ 유채꽃 단지는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만점이었다. (사진: 이진현 기자)
 
인근에 거주하는 21살의 연인 이재호 씨와 오혜민 씨는 축제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이런 축제를 한다길래 달려왔다"며 "유채꽃이 보기 좋게 피어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다. 오길 잘했다"고 답했다.
 
수영구에 거주하는 65살의 친구 표분선 씨와 이수경 씨 역시 "주위 친구가 추천해서 왔는데 나도 '꼭 가보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제주도 필요없다. 여기가 최고!"라고 즐거워했다.
 
그 외 행사장 곳곳에는 유채꽃 차 시음회를 비롯해 각종 다양한 행사들이 벌어졌다.
 
유채꽃 단지 조성을 책임진 농업기술센터 김재숙 소장은 "부산 시민들이 제주도나 양산까지 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들께서 이곳을 자주 들려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 유채꽃 단지 조성을 책임진 김재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그는 "많은 시민들이 유채꽃 단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이진현 기자)
 
낙동강 관리본부 측은 축제기간 동안 문화공연, 농촌사진 및 농기계 등 전시행사, 전통차 시음, 연 만들기 및 날리기,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낙동강변 가족걷기대회'가 열어 유채꽃의 아름다운 볼거리와 함께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행사장소인 낙동강 둔치 대저 유채경관단지는 공항로변에 위치하며 자가용 운전자는 행사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행사장 인근에 설치된 유도안내간판을 참고하여 방문하면 된다.
 
반면, 도시철도 및 버스(123,127,128-1,130,307번) 이용자는 강서구청역에서 하차하여 공항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 행사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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