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로 도심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연등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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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 도심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연등 물결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4.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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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맞아 22~5월 14일 광복로 연등문화제...장엄등과 조형물 1500개 설치 / 정혜리 기자
2016년 광복로 부처님오신날 행사 모습(사진: 부산 중구청 제공).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 불교계 최대 행사인 부산연등축제와 함께 ‘광복로 연등문화제’가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광복로 연등문화제는 4월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23일간 열린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 광복로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장엄등과 조형물 1500개가 설치되며 오는 22일 오후 7시 점등식이 열린다. 

현재 광복로 입구에는 대형 용등(龍燈)이 설치돼 있으며 행사일에는 12지상 등과 1500여 개의 LED등이 광복로를 밝힐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각사의 코끼리 조형물도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연등축제 점등식이 열리는 광복로 입구. 광복로를 꾸밀 연등이 준비돼 있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광복로 중앙에 놓인 코끼리 장식이 부처님오신날을 알리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광복로를 찾은 시민 이미영(27,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트리축제처럼 광복로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지니 좋다”고 말했다. 택시 운전기사 박충일(62, 부산시 영도구) 씨는 “남포동 일대에 점점 사람이 줄어가는데 이런 노력을 해서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것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부산불교연합회, 부산중구불교연합회, 부산 중구청이 주최한다. 연등문화제는 광복로를 찾는 관광객과 부산시민에게 따뜻한 봄 날씨 속에서 즐기는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중구청 김복주 주무관은 "광복로연등문화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하며 "축제가 앞으로 부산 중구 대표 봄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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