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권서도 안희정에 압승...대세론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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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청권서도 안희정에 압승...대세론 굳었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3.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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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47.8% 획득, 안 36.7%, 이재명 15.3%...31일 영남 지역 경선도 변수 없을듯 / 정혜리 기자
문재인 대표가 29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추미애 대표와 안희정 지사의 손을 잡고 선거인단에 인사하고 있다(사진: 더문캠TV 캡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충청 지역 경선 투표에서도 득표율 47.8%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29일 대전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지역 순회경선 투표에서 전체 12만 6000여 표 가운데 6만 645표를 얻어 득표율 47.8%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4만 4068표, 36.7%의 득표율로 문 전 대표에 10% 이상 뒤떨어졌다. 3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 9402표로 15.3%, 뒤이어 최성 고양시장이 196표로 0.2%를 차지했다.

이번 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결론적으로 1위 문재인 전 대표와 2위 안희정 충청지사의 격차를 더 확대시켰다. 안 충남지사가 텃밭인 충청권에서 두각을 드러내 문 전 대표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충청권에서도 문 전 대표가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충청권 선거인단 수는 전국 선거인단 214만 명 중 14만 명 규모로 6.5% 정도에 그치지만 역대 대선에서 전체 판세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 과반을 얻지는 못했지만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안방 충청에서 연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충청권 경선에서 승리한 문 전 대표는 "충청도민들께 감사드린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과 힘을 모아 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오는 31일 영남에 이어 4월 3일 수도권, 강원, 제주에서 실시돼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이날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거쳐 4월9일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 결과

 

홍재형 선거관리위원장 발표 개표 합산 결과

이재명 1만9402표(15.3%)
최성 196표(0.2%)
문재인 6만645표(47.8%)
안희정 4만6556표(36.7%)

사전투표 총 5753중 이재명 861표(15%), 최성 3표(0.1%), 문재인 2827표(49.1%), 안희정 2062표(35.8%) 득표. 

ARS 투표결과 신청 15만287명 중 12만52명 투표해 투표율은 79.9%.

이재명 1만8514표(15.4%), 최성 190표(0.2%), 문재인 5만7284표(47.7%), 안희정 4만464(36.7%) 기록.  

오늘 실시한 전국대의원 투표결과 선거인수 1468명, 이중 994명이 투표해 67.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재명 27표(1.7%), 최성 3표(0.3%), 문재인 534표(53.7%), 안희정 430표(43.3%)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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