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레시마 메리 존이라고 합니다. 저는 인도 출신으로 제 고국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온 지 3주째 됐군요. 저는 여기서 한 학기를 마치고 6월에 인도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아름다운 한국을 경험해 멋진 추억을 안고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사랑, 과연 쉬운 게임인가?
사랑받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우리는 모두 사랑받고 싶어 하고 우리 존재 자체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진실한 사랑”이란 경구를 내세우곤 한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성경 구절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는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으며 무례히 굴지 않는다. 사랑은 제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사랑은 성내지 않으며 분노하지도 않는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옳은 것에 기뻐한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아내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에 희망을 가지며, 모든 것을 견뎌낸다.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코린토 전서 13:4-8).”
이 구절은 우리가 사랑에 대해 상정하는 것, 사랑의 핵심을 명확하게 규정지어준다.
오늘날, 사랑은 매우 편의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만약 한 관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손쉽게 또 다른 관계에 뛰어올라 버린다. 쉽게 대체돼 버리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을 ‘함께 늙어가는 것’으로 받아들이던 시절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가? 우리는 관계에 대해서 매우 무심하다. 우리는 “접속(hook up)”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 세대가 사랑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주요 공급원이다. '틴더(’불쏘시개’란 뜻의 데이트 사이트)’와 같은 앱들은 섹스이건, 일시적 사랑이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얻게 해주었다.
포르노 사이트는 젊은 사람들이 표적으로 삼아 그들의 마음을 섹스로 경사시키고 섹스를 그 어떤 것보다 우위에 놓는다.
“당신 방금 연애가 깨졌어요?”, “지금 외로우세요?” 오, 맙소사, 곧바로 '틴더'에 계정을 만들어 당신의 옛 파트너를 대체할 새로운 데이트 상대를 찾아준다. 그건 요즘 세상에선 너무나 간단한 일이다. 결혼은 ‘동거’라는 컨셉으로 대체됐다. ‘동거’는 결혼을 꾸려나가기 위한, 그리고 ‘호환성’을 점검하는 시험장이 돼 버렸다. 여러분 중의 많은 이들이 파트너 중 한쪽, 혹은 양쪽 모두의 독점욕 때문이거나 그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관계 속에 놓여 불안감에 직면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오늘날 파트너를 그렇게나 쉽게 바꿔치우는 까닭을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알고 있다.
우리들 중 1/3은 이혼한 부모를 갖고 있고, 가정에선 매우 미묘한 관계 속에 놓여 있다. 가족 해체를 극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신의 부모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그런 사례를 보여주지 않았던가. 그래서 문제 많은 부모들의 결혼 생활을 봐오면서, 우리는 그런 경험을 겪지 않으려고 주위에 벽을 둘러치는 것이다.
내가 한국 같은 나라를 언급한다면, 나는 (한국이) 가족 문화가 번성한 곳이라고 느낀다. 내가 지켜본 바로는 이곳 사람들은 관계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 비록 그런 문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동거’ 개념의 문화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하여튼 한국 드라마들은 매우 놀랍다. 그 드라마들이 보여주는 감정들은 매우 순수하고 깨끗하다. 여기 사람들은 결혼을 인생의 우선 순위의 하나로 받아들인다. 그렇긴 해도 ‘관계 맺기’의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관계를 20~30년 전에 익숙했던 방식과 지금의 시나리오를 비교한다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관계에 대해 매우 무심하다고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인생에서 길고 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물론, 여러분들의 다수는 여전히 ‘유일한 관계’를 발견하기를 원할 것이고, 몇 년간 서로에게 전념하면서도 평탄하게 유지되는 관계들도 많다. 당신이 원하는 게 그것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게다. 모든 것은 당신이 관계로부터 진정으로 얻기를 원하는 게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
*편집자주: 위 글은 아래 영어 원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My name is Reshma Mary John. I am from India and came to South Korea as an exchange student from my home country university. I am doing major in Business administration. Its been 3 weeks that I have come here. I'll be completing one semester here. I'll be going back to Inida in June. Looking forward to experience beautiful South Korea and go back with wondurful memories.
Love: an easy game
Who doesn’t want to be loved. We all want to be loved and accepted as the way we are. Many people have come up with the “true love” quotes. But my favourite remains the biblical verse, “Love is patient, and kind; love is not jealous or boastful; it is not arrogant or rude. Love does not insist on its own way; it is not irritable or resentful; it does not rejoice at wrong, but rejoices in the right. Love bears all things, believes all things, hopes all things, endures all things. Love never fails.” (I Corinthians 13:4-8) This clearly defines how one is supposed to love and is to the point.
Today, love is very convenient. If one relationship doesn’t work, we easily jump on to the other one. It’s easily replaced. Where are those days when love used to be growing old together? We are very casual towards the relationship. We are living in “hook up” culture. Social media has a major contribution towards how our generation sees love. Apps like tinder (dating site) has made it possible for people to get what they desire whether it’s sex or temporary love, whenever they want. Pornography sites are not helping either which targets the youth and diverts one’s mind towards sex and prioritise sex above all.
“You just had a break up?” “Are you feeling lonely?” Oh well, just make an account on tinder and find a new date to replace your old partner. It’s so simple nowadays. Marriage has been replaced with the “live-in” concept. “Live in” is the test run for marriage and to check the compatibility. Many of you might have faced insecurities in a relationship where one or both the partners are possessive or are less confident about themselves. The reason could be that deep down we all are aware how easy it is to switch partners today. So, the fear could be one of the reasons for the insecurities. Every third person amongst us seems to come from a family with divorced parents or has witnessed complicated relationships at home. Coming from a broken family is not easy. As your parents set an example for their kids. And having seen the troubled marriage of parents, we build a wall around of us so as to not to experience such a thing.
If I talk about country like South Korea, I feel it has more of a family culture. From what I have observed, people are serious in relationships. Though the culture is slowly changing and is adapting new things into it. Live in concept is evolving gradually. And the Korean dramas, they are just amazing. The kind of emotions which are shown is so pure and innocent. People here do take marriage as one of their priority. But the concept of relationship is changing world wide. If we compare how relationships used to be 20-30 years back and compare with the current scenario, there’s a huge difference.
I am not saying everyone is very casual towards the relationship and doesn’t want to have a life long relationship. Of course, many of you still want to find “the one” and also there are many relationships which are going smoothly even after years of commitment. It is possible if that’s what you want. Everything depends on what you really want out of a relationsh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