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다" .... 전국 벚꽃축제 릴레이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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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왔다" .... 전국 벚꽃축제 릴레이 설레임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3.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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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도 시발, 남부지방은 26~31일 , 중부는 4월 2~9일 / 정인혜 기자

전국적으로 봄기운이 가득해지자 곳곳의 벚꽃 축제 일정에 상춘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6일~31일, 중부지방은 다음 달 2일~9일쯤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빨라진 개화 시기에 맞춰 너나 할 것 없이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 이월드에서 열리는 '별빛 벚꽃 축제'. 움직이는 조명과 빨간 런던버스가 주요 사진 촬영장소로 꼽힌다(사진: 이월드 제공).

▲대구 이월드 ‘제6회 별빛 벚꽃 축제’(3/25~4/9)

대구 이월드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6회 별빛 벚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이월드와 대구의 랜드마크 83타워를 포함한 총 12만 평 전역이 핑크빛 조명 아래 화사한 벚꽃빛으로 물든다. 특히 별빛 벚꽃 축제는 전구 조명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움직이는 조명과 빨간 런던버스, 83타워로 이어지는 벚꽃 터널 길이 주요 인기 촬영지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를 포함한 총 100여 곳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CNN에서 소개한 한국의 비경, 경주 보문단지의 보문정.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사진: 경주시청 제공).

▲경주 ‘제1회 경주 벚꽃 축제’(3/31~4/9)

경주에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경주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1회 경주 벚꽃 축제’가 열린다. 벚꽃을 소재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1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로이킴, 뮤지컬 가수 최정원 등의 호화 게스트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말미에는 불꽃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제 맥주 페스티벌’, ‘벚꽃 마라톤대회’,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4월 9일 오후 6시 보문 수상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인기 사진 촬영지는 경주 보문단지 내 보문정. 보문정은 CNN에도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벚꽃 사진 명소다. 이 밖에도 보문단지 벚꽃길, 호수 산책로, 안강 풍산금속 벚꽃길, 암곡 벚꽃 터널도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850m 하천을 따라 벚꽃나무가 심어진 여좌천 일대. '인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룬다(사진: 창원시청 제공).

▲진해 ‘진해 군항제 봄꽃축제’(3/31~4/10)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매년 봄이면 36만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뤄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항제 최대 볼거리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해공설 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평소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에서는 진해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벚꽃을 즐기도록 해당 기간 동안 부대를 일부 개방할 계획이다. 가장 인기 있는 사진 촬영지는 단연 ‘여좌천’ 일대다. 850m 길이의 하천을 따라 벚꽃나무가 심어진 여좌천에서는 꽃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매년 인산인해를 이룬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의 전경(사진: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 ‘제12회 여의도 봄꽃축제’(4/4~4/10) ‘석촌호수 벚꽃축제’(4/8~4/11)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벚꽃 축제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 축제’가 있다. 여의도 봄꽃 축제는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같은 달 8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여의도 봄꽃 축제는 벚꽃 외에도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전시로 많은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 특히 여의도에서는 야외 피크닉 라운지, 벚꽃 테마로 꾸며진 소품·디저트·카페와 푸드트럭이 상춘객들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그쇼,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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