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국가장학금 신청 전에 수혜액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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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국가장학금 신청 전에 수혜액 확인 가능
  • 취재기자 이슬기
  • 승인 2016.11.14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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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도 개선 방침...저소득층, 지방 인재 장학금 대상자 성적 기준도 완화 / 이슬기 기자
2017학년도부터는 대학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기 전에 소득분위 기준이 결정되고 공개된다. 특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 기준도 완화되어 많은 학생들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 pixabay 무료 이미지).

내년부터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을 신청하기 전에 자신이 받을 장학금 액수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한국장학재단은 ‘학기별 소득분위 기준’을 사전 공개해 국가장학금 수혜 금액을 둘러싼 혼선을 줄이기로 했다. 

2016학년도까지는 국가장학금 신청이 끝난 후에야 학생들의 소득분위가 결정됐기 때문에 학생들은 장학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없었다. 복잡한 국가장학금 신청을 끝내고서도 지원 자격에 미달해 심사에서 탈락하기 일쑤였고, 실제 소득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수령액이 달라지기도 했다.

2017학년도 1학기부터는 매 학기별로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 기준이 되는 '소득분위 경계값'을 사전 공표한다.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신청하기 전까지 소득분위에 따른 학자금 지원액을 예측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장학금 1유형 저소득층 성적 기준 요건도 완화된다. 저소득층은 C학점이 1회 이내여야만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C학점 경고제‘가 현행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업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의 수혜 기회를 늘리기 위한 것. 

2017학년도 1학기부터는 지방 인재장학금의 성적기준 요건도 완화된다. 신입생은 내신·수능 2등급(2개영역 이상)에서 3등급으로, 재학생은 직전학기 B+(85/100점) 이상에서 B(80/100점)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학업 의지와 능력은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언제나 학생의 입장에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비롯한 교육비 부담 경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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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16-11-18 21:44:54
예전에는 소득분위 결과가 늦게 나와서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바로 알수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