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운데로 365미터를 들어가 바다 위를 걷는 장관 연출 / 김지영 기자
전국적으로 스카이워크가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원조는 미국 그랜드 캐년이다. 돌출된 투명 스카이워크 밑으로 무려 2,000미터가 넘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가 보인다. 아찔한 스카이워크의 원조 진수가 그래서 그랜드 캐년이다. 그 스카이워크가 한국으로 넘어와서 부산의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관광객 바람몰이를 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부산의 5대 해수욕장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공인 해수욕장인 송도가 길이 365미터의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를 개통했다. 바다 안으로 무려 365미터 들어가서 바다를 걷게 해준다. 산책로 개념의 스카이워크다. 영어로 부두를 피어(pier)라 한다. 미국 해수욕장 옆에는 대개 바다 낚시터가 있는데 바다로 송도 해수욕장 스카이워크처럼 100미터 정도 다리를 내고 피어라 부른다. 그리고 피어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고 낚시꾼들을 들여 보낸다. 송도 스카이워크를 바다 낚시터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면서 송도 스카이워크를 시빅뉴스가 카메라로 스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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