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두구동 경륜장에는 아주 특이한 전시장이 있다. 이름하여 '해피 시니어.' 몸이 불편해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각종 기구나 용품들이 전시된 공간이다. 휠체어는 기본이고, 각종 지팡이, 미끄럼 방지용 깔깔이 양말, 기능성 신발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전국에서 노인친화 용품을 한군데에 모아 전시한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부산시와 경성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젊음이 영원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이곳 '해피 시니어'에서 좀 더 겸손하게 인생을 성찰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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