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바른 길 인도하는 불빛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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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바른 길 인도하는 불빛되길"
  • 미국 미주리 대 저널리즘 스쿨 석좌교수 장원호
  • 승인 2015.12.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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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주리대 장원호 교수, <시빅뉴스>에 신년 특별 메시지

 

 

 

장원호 미주리대학교 Journalism School 석좌교수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난 1900년 전후에 퓰리처와 윌리엄 허스트가 경쟁적으로 시작한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은 오로지 신문을 팔기 위하여 확인해 본 적도 없는 선정적인 제목과 기사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서 신문을 팔려는 언론을 말합니다.

이제 세상의 미디어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고, 아무나 언론과 같은 기사를 소셜 미디어(SNS)로 무제한 퍼뜨리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기성 신문들도 확인되지도 않은 인기 영합적 기사로 전면을 채우는 오늘의 언론 판도는 100여 년 전보다 더 험한 언론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1908년, 미국 미주리 대학교에 언론대학(Journalism School)을 창설한 월터 윌리엄스는 당시 미국 신문의 난맥상을 보고, 언론의 기본은 시민으로부터 공신력을 얻는 것이며, 공신력이 있는 언론은 어둠에서 길을 인도하는 불빛(guiding light)과 같아야 된다고 주장하고, 혼란한 언론을 구할 미래 언론인 육성을 위해 세계 최초의 언론대학을 창설했습니다. 또한, 윌리엄스는 가장 이상적인 언론인 교육은 진짜 언론사에서 교육하는 것이라며 언론대학 창설과 동시에 <콜럼비아 미주리언>이라는 상업적 학교기업 신문사를 설립해서 언론인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가 시작한 학교기업 <시빅뉴스>는 공신력을 얻는 언론으로 발전해주기를 바라며, 다른 기성 신문을 일깨워 주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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