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주째 지지율 40%대 후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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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주째 지지율 40%대 후반 유지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4.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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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인 여론도 팽팽 / 류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긍정과 부정이 5주째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22일 리얼미터가 발표했다(사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48.2%를 기록하면서 5주째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만족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48.2%(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0.2% 포인트 상승, 한 달 전 대비 1.1% 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평가는 46.1%(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편 15.7%)로 나타났다. 긍정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2.0% 포인트) 이내인 2.1% 포인트의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에는 47.9%(부정평가 46.5%)로 마감한 후,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던 15일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며 47.1%(부정평가 45.9%)로 내린 데 이어, 청와대가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고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불거졌던 16일도 46.7%(부정평가 47.3%)로 하락했으나, ‘세월호 망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석방 소식이 알려졌던 17일은 49.2%(부정평가 45.9%)로 반등했다(사진: 리얼미터).

일간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이 확산됐을 때 소폭 하락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싸고 야당의 거센 공세가 집중됐던 지난주 초 15일에 47.1%(부정평가 45.9%)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당 전ㆍ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 확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석방 소식,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경제외교 보도 등이 나온 지난 18일에는 50.3%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한 주 동안 긍ㆍ부정 요인이 맞물리면서, 주간 집계 결과는 이전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사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전주에 비해 각각 1.0% 포인트, 0.5% 포인트 오른 37.8%, 31.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이탈해 1.9% 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층의 다수가 민주당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바른미래당도 0.2% 포인트하락한 4.7%로 2주 연속 4%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0.6% 포인트 내린 1.9%로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의 설문조사는 YTN의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좀 더 자세한 조사 내용과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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