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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원인, “설비노후·유지소홀 탓”

기사승인 2019.04.11  1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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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노동자, 한전 ‘이물질 충돌’ 주장 적극 반박 / 송순민 기자

강원산불의 화재원인을 둘러싼, 한전 대 전기노동자의 현장 논쟁이 뜨겁다. 한전의 ‘전신주 이물질 충돌’ 주장에 대해 전기노동자들이 ‘유지보수 예산 삭감 탓’이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소속 전기노동자들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은 외부 이물질 충돌설 등으로 관리 부실책임을 면하려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유지보수 예산 확대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성·속초 일대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콘도 밀집 지역이 불타오르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한전은 발화지점 전신주의 개폐기와 연결된 전선에 강풍으로 이물질이 날아와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노동자들은 설비 노후화를 이번 강원산불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공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전선과 전선을 압축한 부분에 수분이 들어갈 수 있고, 겨울이 되면 팽창-수축을 반복해 전선 압축력이 떨어지고 여기서 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전선이 산화된 결과 전선의 절단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전기노동자들은 이번 산불의 근본원인을 설비 유지보수 예산삭감으로 본다. 한전의 관련 예산을 보면 2017년 1조 8621억 원에서 올해 1조 4449억 원으로 4000억 원 가량 급감했다. 올해 설비교체보강 예산 역시 2000억 원 가량 줄었다.

전기노동자들은 배전현장 유지보수 실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전기노동자 인식조사 결과, 올들어 선로검사를 해본 적 있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다. 올해 배전선로 유지보수 공사가 예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98.6%다.

건설노조는 “전국적으로, 점검시기를 놓치고 교체시기를 넘긴 불량·노후 시설은 앞으로 더 큰 사고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원산불의 산림피해는 당초 530ha에서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1757ha로 늘어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위성영상 분석 결과, 피해면적은 고성과 속초 700ha, 강릉·동해 714.8ha, 인제 342.2ha로 잠정 집계했다.

취재기자 송순민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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