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세계 첫 개통, 한국에서 전격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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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세계 첫 개통, 한국에서 전격 상용화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4.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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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정했던 5일보다 이틀 앞당겨 발표 / 류지수 기자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지난 3일 오후에 발표했다(사진: Digital Trends https://www.digitaltrends.com/mobile/how-fast-is-5g/)

3일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일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오후 11시에 국내 이동통신사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동시에 각 사별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개봉했고, 공식적으로 5G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5G 속도는 2.2Gbps에서 최대 2.7Gbps로 4G LTE 대비 두 배 이상 빠르다. 가상·증강현실(VR·AR), 클라우드 게임, 초고화질(UHD) 영상 등 초실감 콘텐트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5G 이동통신의 특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4월 5일부터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통신사 버라이즌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해 4일 상용화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미국통신사 버라이즌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시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언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와 이동통신 3사, 제조사 등 관련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계획했던 5일이 아닌 3일 오후 11시에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서 버라이즌이 예고한 시간보다 2시간 빨리 발표하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어제 오후 미국 버라이즌이 4일 5G스마트폰을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들려서, 오후 7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임원이 모여 5G를 조기 개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통3사는 초기 4G와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 지역과 일부 광역시 등 주요 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5G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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