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테디아'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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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테디아' 연내 출시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3.28 1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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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터넷 연결기기로 고사양 게임 가능"... 올 하반기 미국, 유럽서 선보일 듯 / 송순민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테디아(STADIA)’를 정식 공개했다. 구글은 스테디아를 통해 게임 플랫폼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구글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개발자회의(GDC2019)’에서 스테디아를 정식 공개했다(사진: 유투브 캡처).

구글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개발자회의(GDC2019)’에서 스테디아를 정식 공개했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발표장에서 “모든 플레이 방식을 위한 단 하나의 장소(One place for all the ways we play)”라는 슬로건으로 스테디아를 소개했다. 그는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제한하는 콘솔은 없다”며 스테디아의 장점을 설명했다.

스테디아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로 게임을 다운받지 않고 어디서든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면 이용가능한 차세대 게임 서비스다. 별도의 기기 구입 없이 기존에 쓰던 TV,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폰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라는 개념은 기존에 존재했지만 주목받지 못하던 개념이다. 이미 국내 이동통신사 3사를 비롯한 게임 플랫폼들이 시도했거나 상용화 중인 시스템이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는 유투브, 구글플레이 등을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게임 링크 접속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하는 기기의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의 게임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앞으로 발전할 기술들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의 입장이다. 크롬 브라우저와 5G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기기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

스테디아를 통해 불법프로그램으로 인한 유저의 고통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테디아는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게임을 실행하는데, 이런 방식을 통해 대부분의 불법프로그램을 차단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스테디아는 미국, 캐나다, 영국을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에 2019년 하반기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의 게임시장에 대한 도전이 성공적인 사업이 될지 실패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스테디아가 국내에 서비스될 경우 ‘게임산업법’에 의한 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구글의 스태디아가 기존 클라우드 방식의 게임 제공과 같다고 판단했다며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사후관리 대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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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4-03 20:32:47
게임위에서 저런말을 한건 이기사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