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영화계의 한 획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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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영화계의 한 획 긋다
  • 부산시 남구 강산
  • 승인 2019.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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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문화올레길] 부산시 남구 강산

이번에 아주 흥행한 영화가 있다. 바로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경찰들이 치킨집을 위장 개업하여 잠복근무하는 스토리다. 이 영화는 예고편이 나왔을 때부터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이 영화는 대박을 쳤다. 속속들이 있는 웃음 포인트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은 평을 얻었다.

또, 이 영화에는 패러디가 들어가 있다. 나도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영화 속에 숨은 패러디를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 영화의 패러디 장면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잘 남은 듯했다. 대부분 영화를 보며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다들 자연스럽게 패러디 장면을 지나쳤을 것 같다. 왜냐하면 패러디를 아주 표 안 나게 영화에 담았기 때문이다. 과연 이 영화에는 무슨 패러디가 들어가 있을까?

영화 '극한직업'은 주연도 중심이 됐지만 조연의 힘도 강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영화가 끝이 나고도 여운이 많이 남았다(사진: 네이버 영화).

극 중 류승룡의 별명은 좀비로 불렸다. 그 이유는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나온 <킹덤>이라는 드라마 때문이었다. <킹덤>은 좀비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다. 또한, 이 영화의 큰 웃음 포인트를 준 패러디는 무엇일까? <극한직업>은 <범죄 도시>를 패러디했다. 진선규라는 배우는 <범죄 도시>에서 조선족으로 나온다. 그런 부분을 패러디하여 <극한직업>에서는 화교로 출연한다. 이러한 부분이 <극한직업>의 인기를 더욱더 끌어 올린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한 번 표절 논란이 있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표절이었다니 과연 사실은 무엇일까? 표절 의심을 받은 영화는 중국의 <랍스터 형사>다. 표절 의혹이 일어난 이유는 전반적인 줄거리와 전개가 매우 똑같아서 오해를 산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두 작품은 한·중 공동개발 프로젝트였다. 문화콘텐츠 협력기관에서 주최하여 영화 콘텐츠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 작품을 각각 원작으로 했기 때문이다. 표절문제는 단순한 우발사건으로 끝이 났다.

<극한직업>이란 영화는 예고편부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영화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는 배우들의 케미가 뛰어난 것 같았다. <극한직업>의 주제는 신박한 듯 흔했지만 스토리 라인을 잘 이끌었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주연도 중심이 되었지만 조연의 힘도 강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영화가 끝이 나고도 여운이 많이 남았다. 영화의 끝에 여운이 남았던 영화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극한직업>은 여운도 남았으며 끝이 아쉬운 영화였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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