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첫 걸음...부산시, '2019 시민참여 나눔장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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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첫 걸음...부산시, '2019 시민참여 나눔장터' 개장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3.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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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물품 판매 및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 제공 / 신예진 기자

버리기는 아깝고, 다시 사용하기는 싫은 애증의 물건을 이제는 처분할 때가 됐다. 부산시가 준비한 ‘2019 시민참여 나눔장터’를 주목하자.

부산시와 (재)아름다운가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일원에서 ‘2019 시민참여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참여 나눔장터는 올해로 제212회를 맞은 역사가 깊은 행사다. 재활용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 단체 등이 시민 나눔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했다. 물론 부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최대 70점까지 판매할 수 있다. 판매한 수익금은 원하는 만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된다. 판매 후 남은 물품 역시 아름다운가게로 기증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장터홈페이지(www.flea1004.com/special) 또는 휴대전화 문자(010-2966-8701)로 할 수 있다. 최종 판매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과거 개최된 시민참여 나눔장터 모습(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행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매달 세 번째 금요일에 개최했던 행사를 토요일로 변경했다. 또 장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재활용 교육 및 체험, 캠페인 등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분리수거 교육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흙공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헌 옷을 이용한 머리핀 만들기,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이용한 미니화분과 티슈통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폐건전지와 종이팩 교환행사, 고장난 우산 무료수리, 손목시계 무료 건전지 교체, 부서진 핸드폰, 사용하지 않는 약 수거 등 다채로운 캠페인도 진행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첫 시민참여 나눔장터 개장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부산시 마스코트인 ‘부비’와 함께하는 나눔장터로 거듭나려고 한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해보자는 의미로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범시민참여 나눔장터’라는 이름으로 총 6회 개최됐다. 개인 1111팀, 단체 181팀이 참가하고 총 5만 5280점의 물품이 재판매됐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및 아름다운가게 판매수익금은 총 570만 원에 달했다. 해당 수익은 환경보호교육 프로그램사업비 및 미혼부자가정 자립지원 사업에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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