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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ㆍ알파세대의 등장과 SNS의 격변...텍스트에서 동영상, 웹에서 앱, 페이스북에서 유튜브로

기사승인 2019.01.29  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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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ㆍ네이버ㆍ카톡 이용시간 감소, 유튜브ㆍ틱톡 등 동영상 기반 플랫폼 이용시간 급증...신세대일수록 영상 선호 경향 / 주태형 기자

일명 ‘사회관계망 서비스’라고 불리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이용자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보다 빠른 정보전달과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면서 급성장했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성장하고 있는 SNS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것이 됐다. 하지만 SNS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로고(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최근 SNS 이용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DMC미디어의 ‘2018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및 광고 접촉 태도 분석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올 해 평균 한국인의 SNS 이용 시간은 35.5분으로 작년 42.9분에 비해 7.4분 짧아졌다. 특히 페이스북 이용자 중에 이용시간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25%에 달했으며, 늘리겠다는 답변은 7.6% 에 그쳤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들의 이용시간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의 안드로이드 앱 이용시간 조사에 따르면, 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 이용량은 2016년 9월 117억 분에서 올해 9월 294억 분으로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은 같은 기간 62억 분에서 37억 분으로 감소했다. 올해 11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은 317억 분을 이용한 ‘유튜브'다. 같은 조사에서 페이스북의 이용시간은 39억 분으로 유튜브 이용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요 스마트폰 앱 월 사용시간 변화 그래프. 유튜브의 시간변화가 돋보이고, 네이버와 카톡의 사용시간 감소가 특이하다인다(사진: 와이즈앱 페이스북 캡처).
유튜브와 페이스북 이용량을 비교할 수 있는 그래프. 유튜브가 1등이고 카톡과 네이버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사진: 와이즈앱 페이스북 켑처).

이런 변화는 사람들이 이제는 글이나 사진보다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석된다. 대학생 주모(21,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페이스북 대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더 자주 이용한다. 주 씨는 “요즘은 페이스북에 쓸데없는 글이 너무 많아서 보기가 싫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은 재밌는게 많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모(23, 부산시 동래구) 씨는 자극적이고 유머스러운 영상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구지 페이스북이 아닌 유튜브에서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박 씨는 “페이스북에 있는 영상은 유튜브에도 있고 유튜브에는 재미있는 영상이 배로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SNS를 하면서 즐거울 수도 있지만 반대인 경우도 많다. 과도한 광고, 가짜뉴스, 혐오적인 발언, 사생활 침해, 자기과시, 개인정보 유출 같이 이용자들을 지치게 만드는 것 때문에 SNS를 그만두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예로 페이스북은 지난 9월에 해킹으로 인해 페이스북 이용자 29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력이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자신의 친구가 지금 자신의 페이스북 이용 여부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침해에도 해당된다. 대학생 김모(23 부산시 동래구) 씨는 “페이스북을 하면서 이득을 본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차라리 안하고 말겠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SNS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한 숀 파커 사장은 SNS중독에 대해 “우리가 아이들 뇌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신만이 아실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퍼거슨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어록을 남겼다. 이 말은 네티즌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왼쪽부터 마크 주커버그, 숀 파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실제로 페이스북은 올해 8월 SNS중독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용자가 이용한 시간을 관리해주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과다 사용 방지를 위해 사전에 사용시간을 설정해서 알림을 해주는 것이다. 이어 페이스북은 지난달 감소하는 이용자수를 잡기 위해 영상 전용앱 ‘Lasso(라소)’를 출시했다. Lasso는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바이트댄스사의 동영상 앱 ‘틱톡’과 비슷하다. 틱톡은 15초의 짧은 뮤직비디오가 주 콘텐츠인 앱으로 이미 전세계 이용자 수가 5억 명에 육박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있다. 매일경제 2018년 11월 22일 기사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페이스북 사용자 중 젊은 이용자들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Z(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세대를 지나 알파세대(2011~2015년 태어난 세대)까지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Z세대와 그다음 세대인 알파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글보다 사진과 영상 콘텐츠에 익숙하게 자랐다. 이 때문에 Z세대를 ‘디지털 원주민’ 또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부른다. 때문에 Z세대와 알파세대는 글보다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아시아경제 2018년 3월 16일 기사에 따르면,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플랫폼 경쟁이 웹에서 앱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이용자를 '락인'시킬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에는 네이버나 카카오가 지역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 경쟁을 넘어섰고 Z세대에게는 과거와 다른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취재기자 주태형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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