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상병동 벤투호', UAE 입성 후 의무팀 직원 2명이나 떠나 팬들 우려

기사승인 2019.01.24  21:03:39

공유
default_news_ad2

-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회장 현지에서 공식 브리핑 “행정적으로 미숙함이 있었고 죄송하다” / 류효훈 기자

16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고의 경기를 앞둔 대표팀의 모습(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호가 ‘부상악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23일 UAE 입성 후 의무팀의 트레이너가 2명이나 떠났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아시안컵 개최 직전 나상호(FC 도쿄)가 무릎 부상을 입고 대표팀에 낙마했다. 이후 대회 치르는 도중에도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재성(홀슈타인킬)은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오른 엄지발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권경원(텐진 콴잔)도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핵심선수였던 기성용(뉴캐슬유나이티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당초 기성용은 우측 햄스트링의 경미한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주일 정도 안정가료 및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의무팀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18일부터 부상에서 벗어나 팀 훈련에 참가해 이상이 없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날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아시안컵을 중도하차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대표팀의 잦은 부상이 의무팀의 붕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의무팀은 대표팀의 치료와 재활을 전담한다. 대회 진행에서 중요한 직책 중 하나인 의무팀 트레이너는 현재, 2019 UAE 아시안컵에 총 3명이 파견되어 있다. 다만, 의무팀 트레이너는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어 고용이 불안정한 문제가 있었다. 결국 이번 UAE 아시안컵에서 그 문제가 드러났다. 의무팀 트레이너 A 씨가 대회 시작 전 계약만료로 떠난 것. 뿐만 아니라 24일 스포츠 경향 보도에 따르면, 의무팀 트레이너 B 씨도 22일 직후 결별을 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현지에 있는 의무팀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 현장을 떠난 그 자리에 곧바로 다른 사람을 파견해 자리를 채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회 도중 의무팀이 2명이나 바뀐 것은 초유의 사태다.

이 같은 의무팀의 혼란으로 인해 대표팀의 잦은 부상이 발생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협회는 최대한 대표팀에게 지원해야하는 단체다. 국제대회에선 의료팀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부상자가 쏟아져 나오고 기성용 선수의 햄스트링 재발처럼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 1~2년짜리 단기계약으로 의료팀이 구축된 상황에서 계약 끝났다고 나가버렸다. 협회가 제대로 체계적인 의료팀을 구축하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판곤 위원장이 24일 현지에서 대표팀 선수단 부상자 속출 및 의무팀과 불화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쏟아지는 논란에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부회장 겸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진화에 나섰다. 현지에서 24일 오후 2시(UAE 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김 부회장은 부상자 속출 및 의무팀 불화설에 관련하여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24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행정에 미흡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준비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대회를 치르게 된 부분은 우리가 행정에서 실수했다. 대회 중에 이런 이슈로 인해 팀과 팬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은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계약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계약을 명확히 하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거진 문제다. 과거의 관행에 의해 움직였던 부분이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잘못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두 분에 대해서도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회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대회가 끝나면, 각 파트별로 모든 부분을 리뷰하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좋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의무팀의 혼란 속에도 벤투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대표팀 스태프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21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가 나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기자 류효훈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