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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분신한 택시기사 사망…시민들의 반응은?

기사승인 2019.01.10  2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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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 “기사 개인이 사망한 건 안타깝지만, 분신이 올바른 방법인지는 의문” / 이종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지난 12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택시 노동자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가운데 택시 노동자가 피켓을 들고 소리치고 있다(사진: 더팩트 남윤호 기자, 더팩트 제공).

10일 새벽 ‘카풀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택시기사 임 씨가 사망했다. 지난 달 여의도에서 분신으로 사망한 택시기사가 나온 뒤 두 번째다.

지난 9일 오후 6시쯤, 광화문역 인근에서 사망한 임 씨가 운행하는 택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임 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유명을 달리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임 씨는 구조 당시 소방대원에게 스스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임 씨의 택시 안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을 들어 임 씨가 스스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기사의 분신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0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택시기사 최모 씨가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이후 최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했다.

이번 임 씨의 사망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홈페이지에서 익명의 사용자는 “또 한 명의 기사님이 뜨거운 뜻을 남기고 가셨다”며 “이를 계기로 모든 기사가 서울로 올라가 강력한 항의를 표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시민들은 비교적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개인에게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택시 업계가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최근에도 택시를 탔는데 여전히 기사님께 반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카풀 같은 공유경제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업계 스스로 서비스는 향상시키지 않은 채로 시위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어이없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분도 왜 저렇게까지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학생 이준학(26, 부산시 사하구) 씨는 “우선 생계위협으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입장을 알리는 것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또한 택시 업계가 정부나 카풀을 운영하는 쪽으로만 소통을 시도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취재기자 이종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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