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해는 경제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케 하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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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올해는 경제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케 하겠다" 다짐
  • 취재기자 제정은
  • 승인 2019.01.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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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소기업중앙회서 신년사, "기업 투자 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반도에 되돌릴 수 없는 평화 흐름 만들겠다" / 제정은 기자
2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 홀에서 ‘2019년 기해년 신년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계각층 대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각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제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진척됐던 한반도 평화 흐름은 아직까지 잠정적이며 올해는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2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 홀에서 열린 ‘2019년 기해년 신년회’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이 행복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신년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19년은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 해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라야 발전도 지속가능하고 오늘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며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로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의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 불안하고 그 내일을 기다리는 게 뼈아프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면서 미래 행복을 위한 국민의 고통 분담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오니 만큼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신산업 규제샌드박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해에는 평화의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면 평화가 번영을 이끄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실현하고, 북방으로 러시아, 유럽까지 철도를 연결하고, 남방으로 아세안, 인도와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촛불은 더 많이 함께할 때까지 인내하고 성숙한 문화로 세상을 바꿨다. 같은 방법으로 경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때까지 인내할 것이다. 더디드라도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고 끝까지 지킬 것이다.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설명드리고 이해당사자들에게 양보와 타협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반드시 우리 모두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계각층 대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각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2019 기해년 신년회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개최지가 청와대가 아닌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점에서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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