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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5G를 지배하는가, 5G가 인간을 지배하는가?

기사승인 2018.12.19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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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시민발언대] 부산시 진구 이수민

이동통신은 ‘고정되지 않은 위치에서 이동 중에 무선으로 통신하는 방법’이란 뜻이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스마트폰이 바로 이동통신이다. 이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은 검색하고 정보를 얻는다. 과거에는 이런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저 데이터가 아닌 음성통화만 가능했던 시절, 그 시대를 생각한다면 물론 지금이 훨씬 편리하고 유용하다. 요새는 날마다 신기술이 등장한 나머지, 신기술에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최근 언론 뉴스에서는 5G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1984년 오직 음성통화만 가능했던 시절, 사람들은 기술이 이렇게나 발전할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이때부터 시작해서 LTE는 4G라는 기술이 도입되면서부터 고속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런 기술이 점점 더 늘어날수록 인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핸드폰이 발전할수록 그 속에 있는 기능도 더불어 발전한다. 무수한 핸드폰 기능을 배워가면서 한편 드는 생각이 핸드폰으로 인해서 인간에 더 똑똑해지는 것인지 바보가 되어 가는 것인지 점점 아리송해진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치킨을 좋아하는 나는 자연스럽게 집에 있으면 치킨을 시켜 먹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마다 과거에는 항상 전화로 배달을 시켜왔다. 하지만 요즘은 배달음식을 담당하는 앱이 등장했다. 나는 생각보다 기계를 만지는 기술이 부족하다.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 왠지 모르게 떨고 있고 애꿎은 핸드폰만 껐다가 켜는 행동을 반복한다. 이런 나는 앱을 처음 봤을 때 많이 당황했다. 하지만 나처럼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배달 앱은 정말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예전과 다르게 기계의 편리성에 익숙해지면서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주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인간들은 ‘내가 어떻게 하면 이 물건을 사용할 수 있을까?’ 혹은 ‘이 물건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을 거야. 어떤 방법이 가장 편리하고 빠를까?’ 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기계 기능과 버튼으로 고민을 대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기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기술에 지배당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의 사고는 기계를 쓸 때부터 멈춰 버리고, 사람들은 그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오히려 더 편한 방법을 가진 기계를 찾으려 노력한다. 더 편리한 기계를 발명하려고 고민하면 걱정이 없겠지만, 돈만 쥐고서 더 편리한 신제품 기계만 쇼핑하니, 사람의 생각하는 능력이 나아진다고 말하기 어렵다.

인간의 기계 의존도와 생각의 수동성 내지는 낮은 창의성이 무언가 관계가 있는 듯한 게 걱정이다. 인간이 기술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인간이 하지 못하는 미래가 올까 두렵다. 인간이 5G를 지배하는지, 5G가 인간을 지배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부산시 진구 이수민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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