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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등수 순이 아니잖아요!"

기사승인 2018.12.11  0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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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시민발언대] 충남 천안시 이예진

한국 사회는 경쟁한다. 지금도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 대부분 위로 올라가기 위해 경쟁하며 살아간다. 그렇지만 경쟁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다. 때때로 경쟁은 사람들에게 동기를 유발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경쟁은 언제 문제시될까? 적절한 경쟁은 우리에게 이롭다. 하지만 요즘은 성적, 인격뿐 만 아니라 경쟁상대가 아닌 부모의 연봉까지 이런 경쟁에 휘말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경쟁을 무조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이런 경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등수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마치 무에타이 선수처럼 치열한 경쟁과 싸움으로 몸을 단련하면 1등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게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등수 제도는 수석과 차석이 나뉘고, 어떤 사람은 맨 위에, 어떤 사람은 맨 밑에 위치시킨다. 우리 사회에서 등수는 보통 학생들에게 많이 적용된다. 시험을 보고 성적이 나오면, 등수에 따라 우리 학생들은 자신을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이 성적을 가지고 사회에 나오고 사회 안에서도 실적을 통해 등수를 가르며 진급을 논한다.

나는 이런 사회에 만족할 수 없다. 공부를 잘하면 높은 등급과 등수를 가질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사람이 이러한 꿈을 바라본다. 모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는 공부를 못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주경제의 기사에서는 독일의 성적표에는 등수가 없다고 했다.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시험 기간을 비밀로 한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지식보다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경쟁보다 함께 어우러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친다고 했다. 이 기사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독일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했다. ‘2018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는 15위에 그치지만 독일은 3위라는 경제 대국을 이뤘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가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교육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행복과 등수는 비례하지 않는다. 곧 대학생이 되는 내 동생도 엄청난 학업 스트레스를 받으며 수험생활을 했다.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동생은 매우 불안해 보였다. 또한 성적이라는 변수로 인해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마저 잃어버린 듯했다. 우리나라의 엄청난 교육열로 우리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지만, 학생들의 행복은 줄어만 가는 것 같다. 삶에서 성적과 등수보다 중요한 것은 무수히 많다. 중요한 것을 단순히 등수를 정하는 숫자로 인해 놓치지는 말자.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이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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