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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염증에 좋다는 '노니' 제품서 쇳가루 검출 '충격'

기사승인 2018.12.04  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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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제조 '노니' 분말·환 9건서 기준치 6~65배 검출...서울시, 유통 차단한 후 회수·폐기 나서 / 신예진 기자

국내서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던 ‘노니’의 분말·환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 제품들은 전부 국내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5일 노니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노니 분말·환제품 27건 중 9개에서 쇳가루가 기준치보다 6~56배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 및 폐기하고 위반 업소에 대한 행정 조치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3~31일 노니 제품에 대한 ‘금속성 이물’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온라인 판매제품 12건, 오프라인 판매제품 15건으로 총 27건이다. 시는 수거한 제품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달해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의 약 33%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7건 중 9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쇳가루) 기준치를 초과했던 것. 기준치는 10.0mg/kg 미만이지만 문제 제품들에서는 기준치의 6배인 63.5mg/kg에서 최대 56배 이상인 560.2mg/kg까지 쇳가루가 초과 검출됐다.

부적합 9개 제품은 환제품 3건, 분말제품 6개 제품이었다. 부적합 제품은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등이다.

다만 수거제품 중 수입완제품에서는 부적합 제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입 완제품은 외국에서 분말로 가공한 제품을 말한다. 즉 국내서 분말이나 환으로 제조한 제품만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수입한 원물을 빻는 과정에서, 영세 업체들이다 보니 분쇄 기계의 마모 등 기타 문제로 인해 쇳가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노니 분말 및 환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부적합 제품에 대해 즉시 유통을 차단하고 회수·폐기 조치했다.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조치도 의뢰했다. 시는 식품위생법 제71조에 따라 시정명령처분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허위·과대광고로 노니제품을 판매한 업소 8곳도 적발해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이는 식품위생법 제95조에 해당하며 시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노니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등장해 노니의 효과가 알려졌다. 노니는 1년 내내 자라는 열대식물의 열매다. 노니의 뿌리와 줄기 등의 각 부분이 약용으로 사용된다. 노니의 열매를 직접 구해 섭취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주로 분말, 차, 주스 등으로 재가공된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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