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은 ‘다크모드’ 설정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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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은 ‘다크모드’ 설정이 정답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1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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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모드' 유튜브, 안드로이드 메시지, 구글 뉴스 등에서 앱 다운....점차 확대 가능성도 / 신예진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끼는 방법으로 '다크모드'를 지목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매일 ‘배터리와의 전쟁’을 치른다. 이들의 필수품은 단연 보조배터리나 배터리 충전기. 이 와중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를 줄여주는 해법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다크모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데브 서밋’에서 ‘다크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 다크모드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텍스트를 적용한 화면을 말한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서밋을 통해 스마트폰 밝기가 아니라 색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즉, 스마트폰 밝기를 최대로 설정했을 때 검은색 바탕을 화면에 띄우는 것이 가장 스마트폰 전력을 적게 소비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유튜브를 이용할 시 바탕색을 검은색인 다크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화면에 비해 재생 중 43%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대기모드에서는 최대 63%까지 절전 효과가 있다. 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구글 지도 야간모드를 작동했을 때 전력 소비량이 일반 모드보다 63% 줄어든다고 한다.

배터리를 가장 빨리 닳게 하는 색상은 파란색이라고 한다. 구글은 3가지 색상 중 파란색이 녹색보다 25%나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현재 다크모드가 출시된 앱은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유튜브, 안드로이드 메시지, 구글 뉴스 앱 등이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전체에 다크모드가 적용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앞으로 주요 서비스에 다크 모드를 도입해 그 활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그렇다면 다크모드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를 기준으로 계정-설정-일반을 차례대로 선택하면 된다. ‘일반’ 코너로 접속한 후 앱 전체에서 어두운 테마를 사용하는 ‘어두운 테마’를 선택하면 ‘다크모드’ 설정 완료다. 어두운 테마는 흰 바탕을 검은색 바탕으로, 검은색 글자를 흰 글자로 바꿔준다.

IT전문매체 BGR은 "흰색 디자인이 배터리를 더 빨리 배출하게 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며 구글이 수년간 흰색을 기준으로 정하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다크모드를 내놓고 있다"며 "다시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전에 다크모드를 활성화하면 더 오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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