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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족, 혼족을 잡아라'...간편건강식 '샐러드 배송 서비스' 성업 중

기사승인 2018.11.11  2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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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포장, 아이스팩 등으로 신선도 유지가 생명...가격 센 편이어서 셀프 샐러드 차림 족도 등장 / 차정민 기자

우리나라 가구형태 중 1인 가구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음식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편의점 음식, 혼밥 전문식당, 1인용 포장 반찬 배달, 소량 패키징 식료품 등의 소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또 하나의 새로운 1인 가구 음식 서비스가 뜨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 ‘샐러드 배달 서비스’이 바로 그것.

대학생 이혜지(23, 부산 남구) 씨는 혼자 산 지 3년 차. 아침밥은 챙겨먹지 않은 지 오래다. 이 씨는 SNS를 하다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도시락을 알게 됐다. 이 씨는 원하는 요일에 원하는 종류의 샐러드를 배달해준다는 것에 끌려 4주 정기배송을 주문했다. 이 씨는 “혼자 살면 아침밥은 애초에 관심이 없다보니 채소를 챙겨 먹을 일이 없는데, 샐러드 배달을 통해 매일 쉽고 간편하게 아침에 채소류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맛도 영양도 풍부한 샐러드는 최근 1인가구와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샐러드 배송이란 일주일 동안 먹고 싶은 샐러드와 드레싱 종류를 미리 선택해 원하는 날에 배송 받는 시스템이다. 샐러드 채소는 양상추, 적채, 적치커리, 케일, 라다치오, 양배추 등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영양까지 챙길 수 있으며, 신선함을 오래 보존시키기 위해 채소는 진공포장된다. 여기에 드레싱은 오렌지, 레몬크림, 참깨 등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는 따로 선택할 수 없지만 닭가슴살, 크래미, 불고기, 치즈, 통곡물 등 토핑 재료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직장인 이수현(26, 부산 수영구) 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하루 한 끼는 샐러드를 먹으려고 노력한다. 이 씨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직접 손질해서 먹기 귀찮을 때가 많은데 샐러드 도시락은 간편해서 최근 배송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뜯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배송은 신선함뿐만 아니라 맛도 있어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사진: P 샐러드 배송 업체 홈페이지).

샐러드 배송 산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인천에 위치한 온라인 샐러드 배송업체 ‘포켓샐러드’는 고객의 주문 접수 및 결제가 완료되면 상품 준비를 시작한다. 신선한 샐러드를 위해 매일 새벽시장에서 가져온 채소를 이용해서 주문 받은 물량 만큼 샐러드를 만들고 모두 당일 배송한다. 샐러드의 생명인 신선도 때문에 그날 만들고 그날 배송해서 재고는 없다고 한다. 온라인 샐러드 배송업체는 전국을 상대로 하면서 지역별로 프랜차이즈 개념의 매장이 없다. 따라서 전국 어디서 주문하든 채소, 토핑, 드레싱, 포크 등 샐러드 구성품을 모두 진공포장해서 고객이 먹기 원하는 날에 배송을 완료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은 필수로 동봉한다.

포켓샐러드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요일에 맞춰 주문한 대로 준비된 샐러드를 정기배송해준다. 관계자는 “샐러드 제품 신선도 유지 및 파손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아이스팩을 동봉해 인천 뿐만 아닌 전국 고객들에게 배송한다. 고객이 전날 받았다가 다음 날 아침 먹는 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샐러드몰에서 정기배송을 하면 입맛에 맞는 샐러드를 종류별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사진: P 샐러드 배송 업체 홈페이지).

1인가구가 집에서 요리를 해 먹기보다는 외식이나 간편식으로 식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야채를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사이드메뉴로 인식됐던 샐러드가 주로 아침 메인 식사 메뉴로 바뀌면서 샐러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한 끼 식사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샐러드 소비 증가에 한 몫 한다. 샐러드 전문점 배달 회사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식사대용으로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샐러드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외식, 식사 트렌드가 변하면서 샐러드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식품 정기배송 업체 ‘만나박스’는 고객들이 직접 구매하고 손질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샐러드를 섭취할 수 있도록 샐러드용으로 컷팅된 채소 믹스를 판매한다. 그 주의 가장 신선한 채소를 선별하여 세척 후 컷팅한 ‘레디믹스’라는 이름의 샐러드는 주 단위로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매하기 힘든 고급채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C삼립의 ‘피그인더가든’은 고품질 샐러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전문점으로 서울에서 여의도점에 이어 올해 강남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대표 메뉴로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볼 샐러드(Bowl Salad)’, 다양한 토핑과 30여 가지의 채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Make Your Own)’, 그릴 메뉴와 스쿱 샐러드를 골라 구성하는 ‘플레이트(Plate)’가 있다. 샐러드를 한 끼 식사대용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최근에는 편의점용 상품을 출시해서 전국 어디에서든 ‘피그인더가든’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야채는 따로 선택할 수 없지만 오리훈제와 같은 토핑과 드레싱은 직접 선택할 수 있다(사진: P 샐러드 배송 업체 홈페이지).

샐러드 정기배송 업체 ‘포켓샐러드’는 뜯어서 바로 먹는 ‘포켓샐러드’ 뿐만 아니라 간편한 ‘미니 컵밥’과 한 입에 먹기 편한 ‘닭가슴살볼’, 든든한 포만감의 ‘헤비주스’, 상큼한 ‘깔라만시’ 등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좋은 사이드 메뉴까지 제공해서 고객들의 아침식사를 공략하고 있다. 포켓샐러드 관계자는 “건강한 식단관리를 위해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드실 수 있도록 ‘포켓라이스’ 관련 제품들을 추후에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샐러드 정기배송은 ‘포켓샐러드’ 업체 기준 4주에 8만 9040원(1일 1식 주5일), 17만 9780원(1일 2식 주5일)에 판매된다.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포켓샐러드, 동원 홈푸드 더반찬, 프레시코드와 같은 샐러드 정기배송 전문 인터넷 쇼핑몰과, 풀풀과 같은 오프라인 샐러드 식당 등이다.

최근 일부 사람들은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학생 차현빈(21, 부산 남구) 씨는 샐러드 배송업체를 찾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느꼈다. 신선식품으로 유통 및 재고관리가 까다로운 샐러드는 실제 가격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러던 중 직접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도 되겠단 생각이 들어 마트에서 직접 신선한 채소들을 골라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드레싱도 구매했다. 차 씨는 “다른 음식과 달리 샐러드는 깨끗하게 씻어 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귀찮음만 극복하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기자 차정민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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