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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취준생들의 메카 청년두드림센터

기사승인 2018.11.09  23: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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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부산 서면에 청년복합공간으로 개소...취업 코칭스쿨·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 제정은 기자

‘면까몰(면접은 결과를 까볼 때까지 모른다)’, ‘자소서 포비아(잘 써야 한다는 생각에 자기소개서 작성을 두려워하는 현상)’. ‘자충수펙(밝히지 않느니만 못하고 탈락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스펙).’ 발음하기조차 힘든 이 단어들은 모두 취업난에 따라 생겨난 신조어다.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시 청년 두드림 센터 입구 모습. 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사진: 취재기자 제정은).

이같은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힘을 합쳤다. 부산진구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에 부산 최초 복합문화공간인 '청년 두드림센터'의 문을 연 것이다. 1년 하고도 3개월이 지난 지금 두드림 센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두드림 센터의 김가람 매니저(오른쪽)가 학생과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제정은).

최근 찾은 두드림 센터는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용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용자는 대부분 20대 중후반의 취업 준비생들이다. 두드림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김가람 매니저는 “센터가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데도 자리를 잡으려고 아침 9시부터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많다. 취준생들뿐만 아니라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우리 센터를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부산 청년 두드림센터의 운영 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예약 후 대여가 가능한 부산시 청년 두드림 센터의 대회의실. 대회의실 외에도 소회의실, 중회의실이 있어서 다양한 인원규모의 청년 모임을 수용할 수 있다(사진: 취재기자 제정은).

두드림센터는 3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전시장으로 현재 청년문화 관련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청년작가들이 작품 전시를 원하면 전시장을 무료로 대여한다. 2층은 스터디룸, 자유 이용석, 상담실이 자리 잡고 있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신청하면 취업 컨설팅, 청년취업코칭스쿨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층엔 휴게공간 및 다목적 공간, 야외전시와 무대 공간 등이 있다.

두드림 센터 2층의 자유 이용석에서 여러 학생들이 취업 관련 스터디를 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제정은).

취업 컨설팅은 사전예약제로 1회에 50분이 소요된다. 크게 취업 서류 코칭과 면접 실전 코칭으로 나뉜다. 취업 서류 코칭은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거나 직무기술서 첨삭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접 실전 코칭은 일대일 면접클리닉을 통해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과 2명 이상의 인원이 모여 집단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김가람 매니저는 “대구에서 취업 컨설팅을 받으러 부산에 오던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담을 받은 후 원하는 곳 취업에 성공해 두드림센터에서 직접 자기 경험담 위주로 취업 특강을 해줬던 사례”라며 취업 컨설팅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청년 취업코칭스쿨은 특성화고, 대학생, 졸업예정자, 청년 구직자를 대상을 취업을 전문으로 지도해주는 컨설팅이다. 연중 10회 운영하며 면접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 면접 컨설팅, 구조화 면접(인문계, 이공계별)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한 서지훈(26, 부산시 남구) 씨는 “두드림 센터의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많은 도움을 받은 끝에 1차 면접에 합격하고 2차 면접을 준비 중이다”며 “모의 면접뿐만 아니라 면접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친절하게 답해준다”고 센터에 고마움을 표했다.

두드림센터는 청년들의 취·창업 상담과 청년 정책, 문화·창작활동도 지원한다. 단계별 취업 준비 방법, 기업별 취업 성공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두드림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찬수식 스피치’로 유명한 임찬수 원장의 실용스피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취업 관련 강연·상담 프로그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기업과 청년들을 연결시켜 줘 청년들이 부산지역 기업을 직접 홍보하는 ‘기업&청년 컴패니언십’을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홍보 기자단도 모집해 현재 활동 중이다. 기업&청년 컴패니언십 3기로 활동했던 조민아(21, 경남 장유시) 씨는 “평소 홍보와 마케팅을 전공하면서 이론만 접하다가 직접 기업을 홍보하는 실전에 참여하면서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아직 대학 2학년이지만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이번 활동을 계기로 두드림센터를 알게 돼 4학년이 돼서 취업 준비할 때 유용하게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는 교통이 편리한 부산 서면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가 많다. 청년 두드림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두드림 센터의 하루 이용자는 평균 120명이다. 이곳에서 취업 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취업 스터디를 하며 다양하게 센터 시설을 이용한다. 일주일에 두드림 센터를 4~5회 정도 이용한다는 이재경(27) 씨는 “개인 공부를 하거나 취업 스터디를 하기 위해 두드림 센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건물 한 층을 상담실 취업 준비생들이 많이 모이면 좁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두드림센터는 스터디룸과 자유 이용석을 합하면 100명이 넘는 인원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다. 센터 내의 컴퓨터, 자유 이용석, 스터디룸, 회의실 이용은 예약이 필요하지만, 비용은 없이 전부 무료다. 청년들은 금전적 부담 없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 달 전부터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류송하(27) 씨는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자격증 공부를 하러 두드림센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공부하기 좋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청년 두드림 센터에서는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하루 이용자는 120명을 상회한다(사진: 취재기자 제정은).

실제 이곳를 통해 원하는 곳에 취업한 취업 성공사례도 있다. 두드림 센터를 이용해서 부산도시공사 취업에 실제적 도움을 얻었다는 박수진(28) 씨는 “면접 준비할 때 막막했는데 모의 면접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 두드림 센터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곳에 취업해 뿌듯하다. 모의 면접을 봐주고 고민 상담도 해주며 많은 힘이 돼준 두드림 센터 매니저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두드림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에 월급을 80% 정도 지원해주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현재보다는 확장해서 적극적으로 청년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센터 발전 계획을 밝혔다.

취재기자 제정은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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