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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후, '경력' 알바 찾는 고용주 증가...초보 알바는 뒷전

기사승인 2018.10.29  16: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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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시민발언대] 울산시 북구 이승연

아르바이트 구직 어플리케이션이나 신문을 찾아보면 고용인 구하는 광고가 줄을 이룬다. 그러나 정작 이들 업체에 연락해보면 이미 알바 직원을 구했거나, 경력을 물어본 후 곧 연락해 준다더니 깜깜 무소식이다. 이제 아르바이트 구하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가 아니라 하늘에 별 달기다.

사실 고용주 입장에서는 경력이 있는 고용인을 선호하는 게 당연지사다. 어느 고용주든 고용인이 알아서 잘 하길 원한다. 아르바이트 자리는 무언가 배우기보단 일하고 임금을 받는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고용주가 계속해서 알바 자리에 경력자만 원하고 구한다면, 도대체 신입 알바는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하는 것인가.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합격률이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7회 지원하여 1회 붙는 꼴이다. 정식 직장에 취업하는 것도 어려운 사회에서 사실상 비정규직인 아르바이트마저 구하기 힘들다. 점점 ‘미고용인’의 고민거리는 늘어만 간다.

최저임금 인상 후 알바 자리가 줄어든 데다 알바 자리도 경력자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아르바이트 구하기 문턱이 높아진 원인이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다. 올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부담이 커진 고용주들은 더욱 일자리를 쉽게 내놓지 않는다. 또한 고용악화로 인한 폐점 탓에 일자리가 줄었고, 아르바이트 면접조차 업무경험의 유무부터 물어본다. 아르바이트 선발 시에도 경력자나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원하는 것이다. 알바 자리가 신입 구직시장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심지어는 고용인들을 없애고 직접 발로 뛰는 고용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생 임현지(20) 씨는 “최저임금을 올리기보단 차라리 알바 자리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정부의 행보가 중요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첫날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1호 업무지시로 내렸을 만큼 고용 문제에 관심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고용 상황 중 청년실업률은 지난 3월 11.6%로 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장의 해결책보다 우선 중장기 로드맵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의 보도에서 윤건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은 “무리하게 단기 보완책을 만들기보다는 실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일하는 청년들로부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부터 먼저 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들이 서있기 힘든 세상에서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 노련한 경력자를 원하기보단 경력자를 만들 수 있는 취업 환경부터 만들어야할 것이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울산시 북구 이승연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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