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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원년’ 선포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일단은 합격점”

기사승인 2018.10.15  0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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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BIFF 결산] 총관람객수 소폭 상승...올해 처음 선보인 '커뮤니티 BIFF'도 성황리 마감 / 신예진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정상화 원년을 선포하며 국제영화제로서 재도약을 약속했다. 발길을 끊었던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았고, 19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등 영화제는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인 <뷰티풀 데이즈>의 상영으로 지난 4일 축제의 막을 올렸다. <뷰티풀 데이즈>는 윤재호 감독의 작품으로 이나영 9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제는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79개국 324평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지난해는 300편이 초청됐다. 전 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는 115편, 해외에서 처음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영화는 총 25편이었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의 ‘특별 공로상’은 故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에게 돌아갔다. 영화제는 “故 홍영철 원장은 한국영화와 지역 영화사 연구에 평생을 헌신했다”며 “부산의 영화관과 극장사를 발굴하고 정리하여 독보적 공적을 남기신 고인을 길이 기리기 위한 수상”이라고 설명했다.

뉴 커런츠 부문은 중국 추이시웨이 감독의 <폭설>, 권만기 감독의 <호흡>이 수상했다. 지석상은 아프가니스탄 감독 잠쉬드 마흐무디의 <로나, 아짐의 어머니>와 장웨이 감독의 <아담의 갈비뼈>에 돌아갔다. 올해의 배우상은 <메기>의 주연배우 이주영, <아워바디>의 주연배우 최희서가 탔다. KNN 관객상은 <벌새>의 배우 김보라에게 주어졌다. 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한국영화공로상은 마르틴 떼루안느와 장 마르끄 떼루안느가 수상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3일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사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아울러 영화제 총관객수는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총관객수는 19만 5081명, 지난해 총관객수는 19만 2991명이었다. 영화제의 ‘정상화 원년’ 선언 아래 기대보다 적은 관객수는 태풍 ‘콩레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제는 개막 초반 태풍 콩레이의 직격타를 받았다. 콩레이의 경로에 부산이 포함돼 영화제는 야외 무대를 철거하고 준비했던 행사를 취소해야만 했다. 다만 사전 예매율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고 영화제는 밝혔다.

국내외 영화인들의 영화제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다이빙벨> 사태 이후 영화인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거부하며 보이콧했다. 그러나 올해 영화제의 정상화 선언과 영화계 대부분의 단체가 보이콧을 철회했다. 실제로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지난 2년간 시행하지 않았던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재개했다. CJ ENM, 롯데, 쇼박스, NEW 등 대형 배급사를 비롯해 많은 영화사도 중단했던 자체 행사를 가졌다.

영화·영상 관련 비즈니스 자리인 아시아필름마켓도 성황리에 열렸다. 아시아필름마켓은 부산영화제 행사 중 열린다. 올해 총 54개국 911개사에서 1737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 정도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프로젝트 마켓도 743건으로 역대 최고 미팅 수를 기록했다. 마켓 측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가 협력하는 토탈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경쟁력 제고와 한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커뮤니티 BIFF’의 성공도 자랑스런 성과다. 부산 원도심인 중구에서 진행된 커뮤니티 BIFF는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에게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관객들과 소통하겠다는 영화제의 의지를 보여줬다. 영화의 전당에서도 각종 전시와 VR 체험 등 볼거리가 늘어났다. 영화제는 커뮤니티 BIFF 덕에 주중에 영화제를 즐기는 가족 단위의 유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제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내년에 보다 화려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커뮤니티 BIFF는 첫 시도였지만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관객들에게 고맙고 영화 도시 부산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도 "커뮤니티 BIFF의 경우 예매율이 80% 이상인 것도 있었고, 서부산권에서 영화제 행사가 치러지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도 읽을 수 있었다"며 "현재의 관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질과 양에서 곤두박질쳤던 부산국제영화제는 2018년을 시작으로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영화제 측은 올해 정상화를 향해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고 자평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영화제 화합과 정상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대회였다"며 "내년에는 영화제를 더 다듬어서 완성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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