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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엽문외전' 원화평 감독 “액션도 하나의 예술”

기사승인 2018.10.12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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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작 공식기자회견] 고소공포증 배우 장진 “나에게 큰 도전”, 배우 류옌 “액션 신 연기하며 울 뻔했다" / 류효훈 기자

폐막작 <엽문외전> 원화평 감독이 기자회견 앞서 핸드프린팅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류효훈).

12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엽문외전>의 공식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원화평 감독과 배우 장진, 정가영, 주수나, 패트릭 탐, 류옌이 참석했다. 모더레이터로 박도신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영화 <엽문외전>은 <엽문>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제작된 작품이다. 영춘권의 대가 ‘엽문’에게 패한 ‘장천지’가 주인공으로 거대 지하조직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무술 액션 영화다. <옹박>으로 유명한 액션 배우 토니 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데이브 바티스타가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원화평 감독은 <사형도수>, <취권>으로 홍콩 무술액션 장르에 한 획을 그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90년대 말 할리우드로 진출해 <매트릭스>, <킬 빌> 시리즈의 무술을 연출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전설적 무술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엽문>에서 나오는 ‘장천지’라는 역할을 끄집어내서 하나의 좋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엽문외전>을 만들었다고 원 감독은 영화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주인공의 성격은 완벽하지 않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대신, 협(俠)을 중시하고 정의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라 그것을 끄집어내면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천지는 한 번의 싸움에 지고 무술을 포기하지만, 앞으로 스토리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무술에 대한 애착이 있다 생각했다. 그가 가진 영춘권에 대한 애정을 스토리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실제 시나리오에서 장천지는 인간미가 많고 디테일한 이야기들이 있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 감독은 “액션도 하나의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액션 자체가 예전에 내가 했던 것과는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내가 한 모든 작품 속 무술은 다르다. 단지, 싸우기 위해 무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화면 상 미적 감각, 전달하는 방법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 감독은 <엽문 외전>을 연출하면서 화면을 통해 보이는 액션 등의 각도를 엄격히 계산한다고 밝혔다. 그는 “싸우면서도 멋져보여야 하니 고난도 기술도 필요하다. 보기엔 액션으로 보이지만 준비할 때 각도까지 엄격히 계산한다. 액션은 화면을 통해 관객에게 또 다른 예술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폐막작 <엽문외전>을 연출한 원화평 감독과 출연한 배우 정가영, 주수나, 장진, 류옌, 패르틱 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류효훈).

원 감독의 엄격한 무술연출에 동감하면서도 어려운 점도 몇몇 있었다고 <엽문외전>의 배우들은 얘기했다. 극 속 장천지 역으로 원 감독이 원하는 액션을 소화한 장진은 “위험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고 모두 아슬아슬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했다.

무엇보다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던 장진은 건물의 천장만큼 높았던 간판 위에서 싸울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액션의 설계나 위치를 정확하게 꼼꼼하게 설계했다. 스태프가 와이어, 시간, 위치를 잘 컨트롤하며 무사히 끝났다”고 말했다.

극 중 줄리아 역을 맡은 배우 류옌은 상대방에게 의자를 내려치는 액션 씬을 연기하며 울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의자로 내려쳐본 경험이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다. 게다가 감독님은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다른 물건으로 쳐보고 싶다고도 얘기했다. 고생고생한 끝에 합격점을 밭아 무사히 끝났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주로 맞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수나 배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액션을 당하는 입장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액션 요구치가 높아 쉽게 얻어맞지는 않았다”며 “마약중독자로 흰가루를 코에 넣는 장면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오지 말라고 할 정도로 연기에 빠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 감독은 홍콩 영화 시장이 예전보다 안 좋아졌지만 수준이 좋아지고 제작 상황 시장이 많이 개선됐다고 평했다. 그는 “최근, 홍콩영화의 수준이 좋아졌다. 홍콩 영화인들이 대부분 노력해서 이룬 것이다. 앞으로도 다 같이 해결해야한다”고 얘기했다.

취재기자 류효훈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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