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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제2차 북미정상회담 빠른 시일 내 개최"...문 대통령 "큰 성공 희망"

기사승인 2018.10.08  0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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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방북 후 7일 서울 찾아 문 대통령과 환담.... "여기 오기까지 한국 정부가 많은 역할 해" / 신예진 기자

평앙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후 평양에서 서울로 방한해 곧장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을 만나 북·미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비핵화 협상도 빠른 속도로 재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40여 분 동안 환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방북 면담 결과에 대한 면담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제2차 미북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며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비핵화 프로세스도 언급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며 "미북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에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 사이의 진전된 대화에 문 대통령은 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방문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 이후 북미관계는 냉랭해졌고 8월 방북은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그는 “여기까지 오기까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다.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청와대를 방문한 것도 한국이 비핵화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 2시간가량 비공개 면담을 하고 90분 동안 업무 오찬을 함께 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늘은 양국의 좋은 미래를 약속하는 매우 좋은 날"이라고 말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매우 성공적인 오전(회담)을 보내 고맙고 여기 오찬에서 보낼 우리의 시간도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잘 여행했다.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합의를 계속 진전시켜 나간다. 나와 우리 팀을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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