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김규리·남규리·김희해 등 다양한 디자인의 롱드레스 입고 속속 등장 / 류효훈 기자
4일 저녁 부산시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서 진행됐지만, 그 쌀쌀함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했다.
개막식을 앞둔 오후 5시 40분경부터 레드카펫에는 BIFF의 밤을 밝혀줄 스타들이 하나, 둘 등장했다. 관객석에서는 그들의 손짓,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특히, 작년 BIFF는 ‘블랙 드레스와 수트’가 드레스 코드였다면 이번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다양함’과 ‘개성’이었다.
이번 BIFF 레드카펫 하이라이트는 6년 만에 돌아온 배우 이나영이었다. 드레스가 아닌 레깅스와 검은 자켓으로 코디해 여느 여배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레드 카펫을 걸을 때는 마치 검은 백조가 물위를 헤엄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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