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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소방장비에 법원 지문인식기까지 절도...관공서 상대 간 큰 도둑

기사승인 2018.09.28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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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법원 지문인식기 훔친 50대 체포...포항선 소방장비 40여 점 1000만 원 어치 도난에 '내부 소행' 의심 / 신예진 기자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포항의 한 소방서에선 고가의 소방장비가 사라졌고 대전의 한 법원은 지문인식기를 도난당했다. 네티즌들은 “간 큰 도둑”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28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 대전 법원 현관 출입문 우측 유리에 부착된 지문인식기가 사라졌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이를 떼서 법원 옆 검찰청 방향으로 도주한 것.

경찰은 법원 CCTV에 촬영된 영상 등을 토대로 같은날 A(58) 씨를 용의자로 붙잡았다. A 씨는 이날 법원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문이 열리지 않자 지문인식기를 잡아 흔들어 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50대 후반 A 씨가 대전의 한 법원의 지문인식기를 훔쳐 검거됐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포항북부소방서는 이달 11일과 12일 포항시 북구 덕산동 북부소방서 사무실에서 특수 마스크, 방화복 등 소방장비 40여 점이 없어졌다. 총 1000만 원 상당의 물품. 사라진 장비는 구매한 지 3~4년밖에 되지 않는 최신 제품이자 고가의 제품이었다. 개당 최대 100만 원을 호가하는 장비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 도난에도 불구하고 화재 진압에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평소 출동 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특수장비기 때문.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소방서 측은 "없어진 공기호흡기 등은 출동 부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아니어서 당장은 화재 진압 등에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지난 6월부터 포항 지진 보강공사로 3개월간 개방된 상태였다. 그러나 북부 소방서는 북부 경찰서와 왕복 3차선 도로 하나를 마주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전 직원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내부 지리나 당직 체계를 잘 아는 사람이 장비를 훔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40여 점에 달하는 장비를 훔쳐 간 범인을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내부 소행이 아닐까”라며 의심했다. 해당 소방서에서는 지난 6월 현직 소방관이 인명 구조용 도르래를 무단으로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해 입건된 전례가 있기 때문. 또 도난 물품들의 총 무게가 12kg에 달해 한 사람이 수차례에 거쳐 훔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 A 씨는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며 “40여 점이 한 번에 없어지긴 어려울 것 같다. 찔끔찔끔 누가 빼돌리다가 나중에 알아챈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백프로 내부자라고 본다”며 “범인 못 찾으면 윗선에 책임을 추궁해야 하지 않을까. 전부 우리 세금인데”라며 씁쓸해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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