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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비열함 속에서 배우는 사회의 정의감을 그린 '기욤 미소'의 소설 '브루클린의 소녀' / 유종화

기사승인 2018.09.24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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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는 2016년 12월 6일에 발매된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기욤 미소라는 작가는 뛰어난 필력으로 발매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기욤 미소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단순히 서점에서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이유였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보게 됐다.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인기 소설 작가인 라파엘은 그의 약혼녀인 안나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라파엘은 결혼하기 전 안나에게 그녀가 그동안 숨기고 있던 비밀을 털어놓기를 간청한다. 안나는 불에 탄 시체 3구의 사진을 보여주었고 모든 사실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라파엘은 도망친다. 그러던 중 라파엘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숙소로 다시 돌아오지만 안나는 사라지고 없다.

라파엘은 프랑스로 돌아와 그의 든든한 조력자인 마르크 형사와 함께 안나를 찾으러 떠난다. 그러던 중 안나는 사실 10년 전 희대의 살인마 하인즈 키퍼에게 살해당한 클레어 칼라일이라는 사람이란 것과, 그녀가 사실은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클레어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라파엘은 조이스 칼라일 살인사건과 그 사건의 배후에 있는 공화당 정치인 테드를 알게 된다. 그리고 출생의 비밀, 권력, 야욕 등이 막다른 골목을 향해 치닫는다.

처음에 난 이 소설이 단순한 실종사건을 두고 전개되는 스릴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눈에 띄는 건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비열함이었다. 정치인 테드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전 애인을 살해하고 친딸을 납치한다. 라파엘도 자신의 약혼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사실을 은폐한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정의를 등졌다.

이런 모습은 단순히 소설 속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을 살해하는 사건이나,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를 위해 한 사람을 사회에서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재기불능하게 만드는 사건 등은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치는 과정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보다 윤리적이고 정의로운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비정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의 정의감이 기욤 미소의 소설 <브루클린의 소녀>에 잘 그려져 있다.

부산시 남구 유종화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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