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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단절된 현대의 혼족, 나홀로 족들에게 좀더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해... / 김슬기

기사승인 2018.09.23  11: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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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기하급수적으로 신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저출산의 난항을 겪고 있다. 21세기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저출산이 생겨난다고 생각되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한다. 최근 들어, 혼밥(혼자 밥 먹는 행위),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행위), 혼영(혼자 영화를 보는 행위) 등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이런 신조어들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1인 가구인 나홀로 족에서 시작된다.

큰 틀로 보자면, 나홀로 족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코쿤(cocoon)'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코쿤족과 같은 말이다. 이 단어는 외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무르려는 칩거증후군의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써 ‘누에고치’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이들은 집, 차, 가상현실(사이버 공간) 등 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삶의 방식을 선호한다. 농업경제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나홀로 족을 위한 식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더불어 혼밥 식당이 등장하면서 사회의 흐름이 많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바뀌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현대인에게 도피는 일상의 비상구일지도 모른다(사진: Max Pixel 무료 이미지).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사회적 동물로서 집단을 이루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학교, 회사, 가족 등 인간은 자기가 속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수많은 현대인들은 하루하루 자신을 되돌아볼 틈 없이 숨 가쁘게 달린다. 날마다 지치고 이질감을 느끼면서 마음의 병이 들었다. 그래서 많은 현대인들은 자신을 골치 아픈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골방에 틀어박혀 스스로를 위로하게 된다. 그리고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혼자가 편하다고 여긴다.

나아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20~30대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생각은 10년 전과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다. 과거 세대는 결혼을 꼭 필요한 요소로 여겼다면, 현대 젊은이들은 선택이라 여기고 있다. 이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런 경향이 우리 사회에 생각이 자리 잡을 때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사회의 잘못이 더 크다.

그렇다면 고립된 현대인들의 문제들을 해결한 방안은 없을까? 분명히 있다. 그것은 바로 ‘관심’이다. 세상이 빡빡하고 사는 것이 고달프고 힘들다고 느껴진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자신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놓인 현대인들이 많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위로를 해준다면, 이 문제는 아주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되지는 않더라도 점차 나아지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자신을 고립시키기보다는 사회에 자신과 우리 모두의 목소리를 높여 대화와 타협으로서 해결해야 한다. 나홀로 족, 코쿤족, 이러한 단어가 탄생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남 창원시 김슬기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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